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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예전에 자주 골동품 시장에서 책을 구해왔기 때문에 이런 물건을 천 개 넘게 본 적이 있었다.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자세히 살펴보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우리 집에 어떻게 골동품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때 아저씨가 또 작은 청동 찻주전자를 꺼내 왔다. “이서 양, 이건 필요 없지? 내가 가져가서 차 끓여 마셔도 되나?” 임이서는 즉시 그것을 받아 연시윤 곁으로 다가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것도 우리 집 물건이 아니에요. 왠지 골동품 같은 느낌이 들어요.” 방으로 들어가 책상 아래를 더 찾아보자 또 하나의 청동 철판을 발견했다. 철판에 복잡한 무늬와 글자가 새겨져 있어 한눈에 봐도 골동품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임이서는 자기 집에 춘추시대 골동품이 세 개나 있는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연시윤이 물었다. “집에 다른 사람이 왔던 적 있어?” 임이서의 머릿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갔다. 집에 오는 사람은 많았지만 그녀의 방까지 들어온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았다. 우선 가장 자주 그녀의 방에 들어왔던 강민철은 제외했다. 강민철은 임이서에게 뭘 선물하면 나중에 꼭 알려줬다. 심지어 베개 아래에 숨겨둔 사탕 한 알까지도 다음에 만났을 때 달콤했는지 물어볼 정도였다. 그 외에 방에 들어온 사람은... 갑자기 무언가가 떠오른 임이서는 안색이 확 변하더니 깨달은듯한 표정을 지었다. 검은 눈동자에 차가운 빛이 스쳤다. “누가 놔둔 건지 알 것 같아요. 임씨 가문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임효진이겠죠.” 임씨 가문에 막 돌아왔을 때 오빠들이 그녀를 보고 사람을 너무 잘 속인다고 했던 이유가 이제는 이해가 되었다. 한번은 옷 한 벌 사지 못할 정도로 궁핍할 때 처음으로 오빠에게 돈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오빠는 갑자기 골동품 몇 개를 꺼내며 그녀에게 감정을 부탁했다. 임효진이 그녀의 팔을 잡고 말했다. “언니, 골동품 시장에 자주 갔다며? 이건 우리가 라성 갔을 때 친구가 선물한 건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봐줄래?” 매우 진지하게 살펴본 임이서는 그중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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