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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화

김하준은 어리둥절해졌다. 말실수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그녀는 그의 핸드폰을 가져와서 글자를 적었다. “명인 병원의 한의원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전생에서 그녀는 침술 실력으로 셋째 오빠에게 그렇게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그는 고마워하기는커녕 직접 그녀의 신장을 떼어냈다. 이번 생에 그녀의 도움 없이 어떻게 명인 병원을 능가할 수 있을지 똑바로 지켜볼 것이다. 도와주지 않을뿐더러 라이벌 병원으로 들어가 셋째 오빠에게 다시는 일어설 기회를 만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전생의 원수를 이번 생에 반드시 갚고 말겠다. 그녀의 말에 김하준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의 병원은 모든 부문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유독 한의원만 내세울 만한 실력이 아니었다. 한의학은 이미 인기가 없고 한의학을 신뢰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지금 한의학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오직 나이가 많은 세대들뿐일 것이다. 그들은 몸조리를 하고 마사지를 받고 물리치료를 할 때만이 한의사를 찾아갔다. 그리고 요즘은 이런 가게들이 많고 병원의 한의원보다 서비스가 잘 되어있다. 사실 한의원의 사업이 부진한 이유는 진정한 실력을 가진 의사들이 건강관리센터에 스카우트되기 때문이다. 임이서의 뛰어난 솜씨로 한의원을 맡는다면 그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김하준은 한껏 흥분된 표정을 지으며 글을 적었다. [네가 우리 한의원으로 오면 전문의의 직함을 줄게.] 살짝 당황한 그녀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전 의학을 배워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저한테 전문의의 직함을 주면... 병원에 폐라도 끼치면 어떡해요?] [웃기는 소리. 넌 박헌재 선생님의 제자야. 선생님께서 너한테 은침 상자를 넘겨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설명이 필요 없는 실력이지.] [이렇게 한의학을 중시할 줄은 몰랐어요. 서의학을 공부하는 의학 천재들은 한의학을 경멸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 말 하지 마. 난 한의악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니까.] [다른 사람은 한의학이 얼마나 대단한지 몰라서 그래. 하지만 난 박헌재 선생님께서 다 죽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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