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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부 교장이 무슨 말을 했는지 임도현의 안색이 매우 어둡고 보기 흉했다. 전화를 끊은 후 그는 바로 임지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 손으로 게임을 할 수 없었던 임지성는 지루하게 유튜브를 보고 있는 중이었고 전화가 걸려 오자 무의식적으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 “형, 무슨 일이야?” 화가 잔뜩 난 임도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임지성, 너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그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왜 그래? 내가 뭘 잘못했는데?” “누가 네 손을 부러뜨렸어?” “연정우.” “왜 네 손을 부러뜨린 거야?”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계속 거짓말할래?” 임도현은 화가 잔뜩 나 있었다. 집에 돌아와 임지성의 손에 깁스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몇 마디 관심을 가졌었다. 친구와 싸움이 있었다는 말에 그는 더 이상 묻지 않았고 앞으로 조심하라고 타일렀다. 그런데 부교장이 이 일 때문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일의 자초지종을 설명할 줄이야. 그것도 모자라 임지성한테 반성문을 쓰라고 했고 내일 전교생 앞에서 연정우와 임이서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라고 했다. 이번 일은 매우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하면서 만약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다면 처벌이 불가피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임도현은 그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최고 부자인 임씨 가문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한다고? “교장 선생님의 뜻입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결정한 사안은 임도현 씨 아버님조차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니 지성 학생이 반성문을 써야 합니다.” 임도현은 미간을 찌푸리며 임지성을 향해 소리쳤다. “임이서와 연정우가 사귀는 거 봤어? 어떻게 감히 사람들 앞에서 소문을 퍼뜨려? 누가 널 이렇게 가르쳤어?” 임지성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임이서가 형한테 고자질한 거야? 진짜 겉과 속이 다른 계집애라니까. 나한테는 임씨 가문과 인연을 끊겠다고 하더니 나 몰래 형한테 고자질해?” 임도현이 차갑게 그의 말을 끊어버렸다. “임이서가 아니라 부교장한테서 전화가 왔어.” 그가 미간을 찌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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