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6장
서하윤은 완전히 정신이 들었다.
“걔가 내 새언니를 찾아갔다고?”
임수아 대체 뭐 하려는 걸까?
그녀가 서하준이나 서하민, 또는 서하경을 귀찮게 할 줄은 예상했지만, 박가영을 찾아갈 줄은 전혀 상상도 못 했어. 게다가 박가영을 기절시키기까지 하다니!
임수아라는 사람, 정말 안에서부터 완전히 썩어 문드러졌어!
서하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강은별이 말했다.
“그래! 너 나한테 네 새언니가 웹소설 작가라고 하고 유명하다고 했잖아. 그래서 한번 찾아보고 그녀가 쓴 소설도 읽어봤거든. 근데 오늘 여기서 네 새언니를 보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어!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찔해. 만약 오늘 내가 여기 오지 않았다면, 임수아가 네 새언니를 기절시켜 데려갔을지도 몰라. 근데 왜 네 새언니를 기절시켰는지는 모르겠어. 임수아가 너무 빨리 도망쳐서 이유를 알 수가 없었거든. 아, 나 방금 경찰에 신고했어.”
서하윤이 말했다.
“잘했어. 내가 지금 바로 오빠한테 전화할게. 미안한데 새언니를 병원에 좀 데려다 줄 수 있어? 혹시라도 증거가 남아 있을 수도 모르니까.”
강은별이 답했다.
“알겠어. 안 그래도 지금 병원으로 가려고 하던 참이야. 그리고 직원한테도 이미 CCTV를 찾아내라고 했어. 신고하려면 증거가 필요하니까. 임수아, 그 여자가 네 새언니한테 분명 뭔가 이상한 약물을 뿌린 게 틀림없어.”
“알겠어.”
서하윤은 강은별과의 통화를 마치고, 곧바로 서하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하준의 말투는 조금 의아했다.
“너 지금 이 시간에 자고 있어야 할 시간 아니야? 왜 전화했어?”
“오빠, 임수아가 새언니 찾아갔어. 그리고 새언니한테 약을 뿌렸는데, 다행히 내 친구 은별이가 그걸 목격하고 막았어. 지금 새언니는 아직 의식을 못 차렸고, 병원으로 가는 중이야. 내가 지금 은별이 번호를 오빠한테 보낼게. 얼른 병원으로 가. 은별이가 이미 경찰에 신고했고, 증거도 확보했어.”
서하윤은 빠르게 상황의 전말을 서하준에게 설명했다.
서하준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뭐라고?!”
“오빠, 일단 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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