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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4장

강하늘은 완전히 바람둥이였다. 사진 속에서 그는 두 여자와 함께 있을 때 각각 다른 모습이었고 또 그녀와 함께 있을 때도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에게는 세 개의 얼굴이 있었다. 최한영이 쓴웃음을 짓고 있는 그때, 강하늘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그녀는 진동이 울리는 휴대폰을 바라보다가 도서관을 빠져나오며 전화를 받았다. “한영아, 지금 단톡방에서 떠도는 그 사진들 전부 가짜야. 누가 날 합성해서 만든 사진인데 아마도 날 질투하는 애들이 일부러 날 골탕 먹이려고 그러는 것 같아. 내가 단톡방에서 다 설명할 거야. 한영아, 나 믿어줄 거지? 이런 상황에서 날 믿어줄 사람은 너밖에 없어!” 강하늘은 자신을 피해자로 포장하는 걸 좋아해 이런 방식으로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을 믿도록 만드는 데 능숙했다. 만약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면 최한영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강하늘을 믿었을 것이며 심지어 그를 도와 이 상황을 해명하기까지 했을 것이다. 최한영은 한심하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고 강하늘은 그 소리를 정확히 들을 수 있었다. “한영아, 너 설마 나 못 믿어? 우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 아니야? 그런데 너마저 날 못 믿어? 온 세상이 나를 비웃고 나를 짓밟는다 해도 너만큼은 그러지 않을 줄 알았어. 너 설마 누구한테 무슨 얘기라도 들은 거야? 다른 사람 말은 믿지 마, 제발!” “강하늘, 그렇게 사는 게 피곤하지도 않아? 네가 괜찮다고 해도 그런 널 보는 내가 오히려 피곤해지네?” 최한영은 그를 비꼬며 말했다. 그녀를 속인 것도 모자라 이젠 가스라이팅까지 하려고 들다니. 지금에야 최한영은 강하늘이 얼마나 비열하고 무례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최한영의 반응에 그는 지금 극도로 당황했지만 나름 침착하게 말했다. “한영아, 너 지금 어디야? 내가 너한테 갈게.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너만큼은 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최한영은 도서관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힐끔 보며 아무 감정 없는 목소리로 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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