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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5장

그러자 차은우가 바로 말했다. “같이 가자.” 퇴근 시간이 되자 차은우는 그녀를 데리러 왔고 두 사람은 곧바로 차를 몰고 강서진의 집으로 향했다. 다들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고 각자 집 열쇠도 있었지만 요즘은 진병덕과 강서진의 관계 때문에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실례가 될까 봐 대신 초인종을 눌렀다. 물론 진병덕이 이 집에서 사는 건 아니다. 하지만 강서진과의 관계 때문에 자주 방문했기에 그들은 두 사람의 달콤한 시간을 굳이 방해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잠시 후 문을 연 강서진은 문 앞에 서 있는 아이들을 보더니 살짝 굳었던 표정을 풀고 말했다. “빨리 들어와. 방금 과일 씻고 있었어." "엄마, 갑자기 우릴 다 불러 모은 이유가 뭐예요?" 서하경이 궁금한 듯 물었다. 오늘은 심지어 서하민도 돌아왔다. 두 시간 전에 비행기에서 내린 그는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이곳으로 바로 달려와 지금도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서하준과 서하윤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둘 다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그들의 예상이 맞다면 강서진은 이미 그 인간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았거나, 그 인간이 강서진을 찾아왔을 가능성이 아주 컸다. 모두 자리에 앉자 강서진은 과일을 내왔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인 뒤 나직이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다들 알고 있었어? 너희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거. 이미 너희들을 찾아왔었지?” "뭐라고요? 그 인간이 감히 엄마를 찾아왔다고요?" 서하경이 벌떡 일어서며 소리쳤다. 서하민 역시 불같이 화를 냈다. "우리한테 찾아와 꼬리를 흔들다 실패하니까 이제는 엄마를 찾아왔다고? 대체 누가 그 인간한테 그런 뻔뻔한 용기를 준 거죠? 게다가 목적이 대체 뭐냐고 !" 두 동생의 분노에 비해 서하준은 얼굴이 굳어지며 차분하게 물었다. "엄마, 그 인간이 뭐라고 하던가요?" 서하윤은 조용히 입을 다문 채 옆에 있던 차은우와 눈을 마주쳤다. 강서진은 길게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그 인간, 너희한테 병원에 가서 조직 적합성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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