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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1장

"오현철이 말한 게 오늘의 실검인가? 감히 우리 가족 일에 끼어들어? 우리를 가르치려는 건가?" 서찬호가 분노하며 말했다. 진나라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우리 일을 간섭하려는 게 아니야. 사직하겠다고 했어." "사직? 이 타이밍에 사직한다고 전화해? 혹시 사직을 핑계로 연봉 인상을 요구하려는 건가? 수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고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이 양반 욕심이 과하네." 서찬호는 화가 솟구쳐 올랐다. 하지만 진나라는 가슴이 답답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번 달 월급 필요 없고 내일부터 출근하지 않겠다고 했어. 연봉 협상을 하려는 것처럼 들리진 않았어." "타이밍 한 번 기가 막히네. 우리가 바빠서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걸 알고 이렇게 나오는 거잖아! 입 밖에 내진 않았지만, 우리 입장을 떠보려는 거겠지. 욕심이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야. 저런 사람은 직장 생활도 오래 못 해." 서찬호가 싸늘하게 말했다. 진나라는 미간을 깊이 찌푸리며 말했다. "오현철이 그러는데 지금 실검이 우리 회사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대." 서찬호는 마치 농담이라도 들은 듯 비웃었다. "우리 회사에 불리해? 말도 안 돼. 지금 모든 사람이 우리가 딸을 얼마나 아끼는지에만 집중하고 있어. 비난의 화살은 전부 그 아이들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이 상황에서 우리가 불리할 게 뭐가 있겠어?" 유일하게 불리한 점이라면 아마도 서씨 형제와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다는 거였다. 앞으로 그 애들은 더더욱 자신을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겠지. 하지만 그는 전혀 슬프지 않았다. 20년 전, 그는 이미 그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마음을 정리했으니까. 더군다나 여태 함께 지내지 않은 자식들에게 정이 있을 리가 없었다. 그는 그냥 서주영의 아빠 역할만 잘하면 되는 거였다. "당신 말이 맞아. 오현철 이 인간은 글러 먹었어. 헤드헌팅 업체에 연락해서 대체할 사람을 새로 뽑아야겠어. 사실 예전부터 오현철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지금이 딱 교체하기 좋은 타이밍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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