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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5장

게다가 차은우의 아내는 아주 대단한 여자라고 들었다. 그녀는 두 사람이 행사에 함께 참석한 사진을 본 적이 있었는데 차은우의 아내는 아주 아름답고 기품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차은우가 정말 그녀에게 관심을 주기나 할까? 예전에도 수많은 여자가 차은우를 유혹하려 했다고 들었다. 심지어 하룻밤 상대라도 좋다며 앞다투어 달려들었지만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마석진이 그녀에게 이런 일을 시킨 이유를 알고 있었다. 그녀 아버지의 회사는 파산 위기에 처했고 마석진에게 진 빚도 많았기에 이번 일을 따르지 않으면 가문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그녀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절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의 오빠도 가문의 연이은 불운으로 인해 결국 이혼했고 부모님은 하룻밤 사이에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렸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선택지가 없었다. “만약… 만약 그분이 절 거들떠보지도 않고 전혀 관심도 없다면… 그때는 어떡하죠? 그냥 포기해도 될까요?” 고주안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마석진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넌 아직 어려서 남자를 몰라. 자, 같이 들어가자. 오늘 네 신분을 잊지 마라. 넌 내 비서야.” 고주안은 깊이 숨을 들이쉬며 손을 꽉 쥐었다. “…네, 알겠어요.” ㅡㅡ VIP룸의 문이 열리고 그녀는 마석진을 따라 안으로 들어섰다. 곧 여유롭게 앉아 있는 차은우가 시야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모두 차은우를 바라보며 그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그는 피라미드의 제일 꼭대기에서 모두를 내려다보는 가장 존귀한 존재였다. 그의 시선이 스치자 고주안의 심장이 순간 멎을 것만 같았다. “차 회장님, 늦어서 미안해요. 길이 어찌나 막히는지. 이렇게 하죠. 미안한 마음을 담아 제가 한 잔 마실게요.” 마석진은 자리로 걸어가 곧바로 잔을 가득 채운 후 성의 있게 한 잔을 단숨에 비웠다. 곁에 있던 사람들이 연이어 농담조로 입을 열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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