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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1장

근년에 들어와 모두가 너무 바빴다. 그는 종종 촬영 때문에 밤낮이 바뀌었고 서하윤도 일 때문에 바빴다. 그래서 남매가 만날 기회는 손에 꼽을 정도였고 집에 돌아가야 겨우 마주칠 수 있었다. 평소에는 단체 채팅방에서도 가끔 몇 마디 주고받는 정도였고 전화는 더욱 드물었다. 서하윤은 먼저 그리움을 전한 뒤 서하민의 근황을 물었다. 그리고 나서야 이지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너도 웹드라마 봤어? 이지유가 출연한 드라마 정말 흥행했지. 연기도 꽤 좋아. 나이는 어리지만 감각이 뛰어나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야. 다만 요즘 이상하게 촬영에 집중하지 못하더라. 자꾸 대사를 까먹어서 감독한테 여러 번 혼났어. 아마 집안일 때문이겠지." 서하민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서하윤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다. 행동이 전과 달라졌다면 갑작스러운 환생 때문일 가능성이 높았다. "오빠, 나 촬영장에 가면 안 돼?" 서하민은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진짜 이지유 팬이 된 거야?" 한 번도 동생이 연예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걸 본 적이 없었다. 예전에 남윤길 연기를 좋아한다고 했고 가끔 서하민의 연기도 좋다고 했지만 그 외에는 특별히 누구를 좋아한다고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신인 여배우를 위해 촬영장에 오겠다고? 이건 좀 신기했다. "오빠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 서하윤이 태연하게 말했다. 서하민은 헛웃음을 지었다. "알겠어. 내가 보고 싶어서 오는 거로 알고 있을게. 우리 오늘 밤 촬영 있는데 내가 스태프한테 말해둘 테니까 그냥 오면 돼. 우리 못 본 지도 좀 됐네. 브랜드 협찬 받은 스킨케어 제품도 많아서 엄마한테 몇 개 드리고 네 것도 챙겨뒀거든. 오면 가져가." "고마워, 오빠." 전화를 끊은 서하민은 휴대폰을 옆에 내려놓은 후 차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지금은 해가 지길 기다리는 중이라 다들 쉬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저녁을 먹고, 어떤 사람은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받고 있었다. 오늘 밤은 단체 씬이라 주연들이 전부 대기 중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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