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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3장

“성곤이... 성운이... 다 착한 아이들이야...” 오희수의 갑작스러운 혼미에 고객 접대실에 있던 세 사람은 순간 당황했다. 가정부는 오희수를 방으로 데려간 후 아래층으로 내려와 말했다. “정말 죄송해요. 사모님이 자주 이러셔서... 감정 조절을 잘 못 하세요. 그래서 어르신이 사모님더러 다른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게 해요. 여러분께 우스운 꼴만 보였네요.” 신다정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어르신이 의사를 부르진 않나요?” “불렀어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약물치료로만 가능하다고 했어요. 완치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다고요. 벌써 10년 넘게 이러시니... 아마도 완전히 낫기는 어려울 거예요.” 안타까운 얼굴로 말하는 가정부의 표정에 신다정은 잠시 침묵했다. 조금 전 오희수의 언행으로 신다정은 오희수의 정신 질환이 허성곤의 다친 다리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지태준이 신다정의 손을 잡으며 속삭였다. “그만 생각해. 오늘 우린 할 일이 있잖아.” 그제야 정신을 차린 신다정은 가정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데 어젯밤 반지훈과 금희 언니가 돌아왔을 때 아주머니도 있었나요?” “물론 있었죠!” 가정부가 말했다. “도련님이 강금희 씨를 데리고 와서 결혼 얘기를 꺼내셨잖아요? 그날 아쉽게도 어르신은 집에 안 계셨지만 계셨다면 바로 결혼 허락했을 거예요!” 반지훈과 강금희의 결혼 이야기에 기뻐하는 가정부를 본 신다정은 질문을 바꿨다. “하지만 어르신은 금희 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던데 사모님은 아주 좋아하시나 보네요. 만약 어르신이 반대한다면 금희 언니가 시집올 수 있을까요?” 가정부가 설명했다. “어르신은 평소 아들 일에 간섭하지 않아요. 결혼 같은 큰일은 더욱 그러시죠. 하지만 사모님은 강금희 씨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반지를 주셨어요. 이미 정해진 일인 것 같아요.” “그렇군요.” 신다정이 자신의 머리를 탁 치며 말했다. “아이고, 내 정신 좀 봐. 내가 왜 이런 것까지 묻지...” 가정부가 서둘러 말했다. “강금희 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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