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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8장

오희수는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며 강금희의 손을 토닥여줬지만 강금희는 여전히 마음이 불안했다. 그날 밤, 문을 열고 들어간 강금희는 어떻게 잠들었는지도 모른 채 정신을 잃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이미 이 비밀 공간에 갇혀 있었고 오희수가 그녀를 찾아왔다. “금희야, 네가 얼마나 착한 아이인지 나도 알아. 넌 이곳에 숨어 있어야 안전할 거야.” 오희수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날 밤 너희들이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왔다는 거 알아. 하지만 그런 행동은 너무 위험해. 반정국은 돌아오지 않을 거야. 그러니 네가 여기 있는 게 가장 안전해...” “아주머니, 저 한 사람만의 안전만 생각할 수 없어요. 친구들은 어떻게 하라고요. 난 그들과 같이 있어야 해요. 그 애들이 나 때문에 걱정하게 둘 순 없어요.” 손에 들고 있던 차와 간식을 내려놓은 강금희는 순간 현기증이 났다. 이 간식에... “아주머니, 이건...” “날 믿어줘. 다 너를 위해 이러는 것이니까...” 오희수는 쓰러지는 강금희를 보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한편, 허씨 사택. 반지훈은 해가 저문 후에야 침대에서 깨어났다. 허성운, 신다정과 지태준은 진작 돌아왔고 반지훈은 저녁 6시가 되어서야 깨어났다. 신다정이 문밖에 숨어 있는 윌리엄에게 말했다. “네 약 효과가 정말 대단하네. 하루 종일 자다니.” 이 말에 윌리엄이 어색하게 웃었다. “하... 하하, 그게... 너무 일찍 깨면 안 될 것 같아서...” 말을 마친 윌리엄은 반지훈을 피하듯 다시 문 뒤로 숨었다. 반지훈의 힘을 한 번 경험한 후로 윌리엄은 쉽사리 반지훈을 건드리지 못했다. 욱신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문밖으로 숨는 윌리엄을 본 반지훈은 순간 눈빛이 사나워졌다. “이 자식이...” “일,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 신다정이 너무 많이 주니까!” 윌리엄은 신다정을 힐끔 보며 책임을 전가했다. 신다정에게 따질 생각이 없었던 반지훈은 잠시 침묵하다가 물었다. “금희는 집에 있어?” 신다정이 말했다. “태준 씨가 네 집에서 비밀 통로를 봤대. 그리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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