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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1장

"그래." 서하윤은 전화를 끊고 살짝 눈썹을 들어 올렸다. 장신주가 민유경을 제대로 달래지 못한 걸까? 며칠 전 민유경이 수업하러 왔을 때까지도 별다른 이상이 없어보였는데... 비록 궁금증이 생겼지만 서하윤은 굳이 묻지 않았다. 그녀는 곧 차은우와 차소유를 향해 시선을 돌렸고 두 사람도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때, 뒤에서 여자들의 수다가 들려왔다. “어머, 저기 좀 봐! 저 아이랑 미끄럼틀 타는 저 남자 너 회사 차은우 회장이랑 닮지 않았어?” 목소리가 제법 커서 두세 걸음 떨어진 거리였지만 또렷이 들렸다. 무엇보다 ‘차은우’라는 이름이 들리자 서하윤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설마 주말에 온천 리조트에서 차은우의 직원들을 마주치게 될 줄이야. "어디... 와, 진짜네! 차 회장님 맞아!" “인사라도 안 해? 딸이랑 놀러 온 것 같은데... 저렇게 까칠한 분이 딸바보였다니. 근데 몸매 미쳤다.” “사모님도 같이 왔을 수 있으니 괜히 민망하게 인사하지 말자.” “근데 너 예전에 차 회장님 꼬셔보겠다고 하지 않았어? 나 그땐 그저 기사로만 봤는데 오늘 실물 보니까 진짜 대박이다. 네가 세컨드라도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나 진짜 너 미친 줄 알았다니까? 근데 오늘 직접 보니 나 그 말 취소해야겠다. 그냥 하룻밤 상대라도 난 좋아.” 그 말에 우채림은 한숨을 내쉬었다. “출장 갔을 때 사실 어떻게 좀 해보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돌려 말했나 봐. 전혀 눈치를 못 채더라고.” “남자가 여자 유혹하는 건 어렵지만, 여자가 남자 유혹하는 건 쉬워. 내가 도와줄게. 근데 채림아, 저기 앞에 여자 좀 봐봐. 와, 몸매 뭐야? 노출도 안 했는데 몸매가 저렇게 드러난다고? 부럽다, 진짜.” 그 말을 들은 우채림은 살짝 빈정이 상했다. 자신의 몸매는 늘 칭찬받아 왔고 특히 살짝 통통한 친구랑 함께 다니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녀는 차은우의 시선을 끌기 위해 식단 조절은 물론, 매일 운동 하며 몸매를 다듬어 왔다. 헬스장에서는 연예인보다 낫다는 말도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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