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4화
기사가 나가고 사람들도 하나둘씩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으로 떠들어댔다.
“"와, 황노을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네? 그동안 참을성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고삐 풀린 건가?”
“나는 오히려 게 좋아. 난 이런 아침 드라마 같은 기사 보는 거 정말 좋아하거든.”
“싸워, 빨리 싸워!”
“역시 재벌가 스캔들은 재밌다니깐. 한연서든 황노을이든, 난 그냥 재미만 보장되면 돼!”
“내 느낌으로는 둘 다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굳이 한 사람을 고르라면 그래도 난 한연서를 더 지지해. 적어도 한연서는 좋은 일도 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까.”
사람들은 너도 한마디, 나도 한마디 거들면서 여론을 더 크게 조성했다.
...
한편, 한연서는 이런 댓글들을 보자 화가 나서 손에 있던 컵을 내던졌다.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전 도서찬과 함께 PIH에 가야 했다고 후회했다. 분명히 황노을이 유아현을 보고 거기서 도서찬을 기다리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황노을! 포기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본색을 드러내시겠다?’
한연서의 눈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그녀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고 싶었지만 다시 참았다. 대신 다른 핸드폰으로 바꿔서 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상대방이 전화받았다.
“무슨 일이시죠?”
상대방이 물었다.
“전에 부탁했던 거 어떻게 됐어요? 그 사람 구했어요?”
한연서는 일부러 낮은 톤으로 물었다.
“외곽에서 차에 치였던 그 사람 말이에요?”
수화기 너머에서는 딸깍딸깍 마우스 클릭 소리가 났다.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 같았다.
“맞아요.”
한연서는 목소리를 더 낮췄다.
“제가 지금 찾고 있는데...”
상대방은 마우스를 몇 번 더 클릭한 후 바로 대답했다.
“사람은 안 죽었네요. 구했어요. 하지만 이미 식물인간 상태여서 깨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그럴 확률은 매우 낮아요.”
“알겠어요.”
한연서는 만족할 만한 대답을 듣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사용하던 핸드폰의 전원을 끄고 나서야 조금 안심했다.
...
한편, 차씨 저택.
차서준은 고양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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