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4화
그녀가 부드럽게 웃으며, 그의 손을 자기 아랫배 위에 올려놓고 자신이 몸을 잘 돌볼 테니 아이를 또 가질 수 있을 거라고 했던 게 생각났다.
F국에서 잃은 아이는 그들에게 영원히 치유되지 않는 상처라 누구도 먼저 입에 올려 그 상처를 들추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그녀를 품에 안을 때마다,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애를 가지려고 애를 썼다.
이건 그의 집념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아이를 위해 준비한 탄생석마저 빼앗아 갔다.
비록 그들 사이에 아직 아이가 없긴 하지만, 그 보석에는 다른 의미가 담겨 있었다.
그녀는 그날 경매장에서 그와 경쟁할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의 옆자리에 한연서가 있는걸,그가 가격을 올리며 경쟁하는 걸 보며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도서찬이 고개를 떨구자, 눈가에 맺힌 눈물이 볼을 따라 천천히 흘러내렸다.
그는 자신이 아직 모르는 사실이 궁금했고 그동안 자신이 한 행동에 회의감이 들었다.
...
그 시각, 인터넷에서는 이미 여론이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었다.
대부분 사람이 황노을을 지지했다.
그리고 [신의 목소리]의 마지막 생방송이 역시 막을 내렸다.
사회자가 바로 결과를 공개했다.
이나, 즉 황노을이 역시나 우승이었다.
주최 측에서 우승 트로피를 그녀의 손에 건네준 순간, 무대의 특수 효과가 켜지며 화려한 조명이 그녀를 비췄다.
눈이 부시도록 반짝였다.
수많은 금빛 리본이 하늘에서 흩날리며 그녀의 위로 떨어졌다. 너무 화려하고 반짝여서 마치 이 순간에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관객석에서는 우렁찬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고 온라인 실시간 채팅창 역시 그녀를 응원하고 축하하는 댓글들로 뒤덮였다.
이 순간에 모두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를 위해 환호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황노을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드디어 끝났네.”
황노을이 옆에 있는 유진에게 웃으면서 말하자, 유진이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면서 그녀를 데리고 백스테이지로 향했다.
“협찬사 대표님들이 다 기다리고 있어요! 이제는 계약만 하면 돼요. 헤헤헤.”
유진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