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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임지은은 리모컨을 내려놓고 이상한 눈빛으로 황노을을 쳐다보았다. “민재 씨한테 직접 부탁하면 되잖아. 주성 엔터테인먼트도 투자한 프로그램인 걸로 알고 있는데.” 황노을은 병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미 주민재에게 물어봤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꺼내기만 해도 주민재는 몹시 화를 냈다. “나도 알아봤어. 도 대표님이랑 우리 둘째 형이 엮여있다고 하더라고. 괘씸하긴.” 주민재는 주먹으로 힘껏 핸들을 내리치면서 말했다. “둘째 형이 할아버지한테 내가 밖에 여자가 있다고 했더라고. 내가 여자 하나 때문에 일부러 도 대표님이랑 맞서고 있다면서 할아버지께서 나를 혼내는 거 있지.” 아무튼 주씨 가문의 둘째 손자인 주재훈도 엮인 일이었다. 자꾸 중간에서 방해를 놔서 주민재는 몰래 움직여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이 온갖 트집을 잡을 수도 있었다. 방금 주민재는 그녀를 병원에 데려다주면서 모든 것은 일시적인 거라고 하면서 그녀를 안심시키려 했다. 주성 엔터테인먼트는 어쨌든 그의 것이었고, 다른 사람들은 크게 간섭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시간이 좀 필요했다. 그래서 임지은한테서 녹화 현장에서 누군가 촬영했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증거를 확보하려고 했다. 임지은은 곧바로 상대방에게 연락했다. ... 다음 날. 폭풍우가 지나간 뒤의 공기는 풋풋한 풀 내음과 흙냄새가 섞여 있어 상쾌하기만 했다. 지금은 비가 이미 그친 상태였다. 아침에 임지은은 황노을에게 도시락을 가져다주고는 서둘러 출근하러 갔다. 다시 노크 소리가 들려왔을 때, 임지은이 영상을 확보해서 찾아온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경찰이 찾아왔다. 찾아온 사람은 여경 이다혜와 그녀의 동료로 보이는 다른 남경이었다. “실례할게요.” 이다혜가 말했다. 황노을이 일어나려 하자 상대방은 곧바로 그녀에게 앉으라고 했다. “지난번에 진술을 마친 후에 단서를 찾아냈는데 몇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그날 노을 씨를 친 검은색 쏘나타를 찾았어요. 도난 차량이었고, 운전자가 전신 무장한 상태라서 CCTV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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