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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화

그 순간 옆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망했어, 컴퓨터까지 당했어.” 진미연의 친구는 재빨리 대응했지만 상대방보다 빠르지 못했다. 컴퓨터 전체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화면에 에러가 떴다. 급히 일어나 친구 앞으로 다가간 진미연은 담담히 말했다. “괜찮아, 나중에 새 걸로 갈아줄게.” “친구 사이에 그런 말은 왜 해?” 친구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성유리는 재빨리 의자에서 일어나 자신의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나중에 제가 새 걸로 사줄게요.” 말을 마친 성유리는 상대방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은 채 급히 휴대폰을 들고 발코니로 나갔다. 그러고는 개인 휴대폰으로 박지훈에게 문자를 보냈다. [제 쪽은 이미 끝났어요. 혹시 옥비녀 찾을 사람 보냈나요?] 띵. 얼마 지나지 않아 휴대폰에 문자 알림음이 울렸다. 재빨리 휴대폰을 들어 확인해보니 박지훈에게서 문자 두 통이 온 것을 발견했다. [이미 사람을 보냈습니다.] [하성 씨, 당신 대체 누구시죠?] 휴대폰을 든 성유리의 손이 살짝 떨렸다. ‘박지훈이 내 신분을 의심하고 있는 걸까?’ 박지훈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옥비녀의 주인을 알아냈다고? 그렇다면 대체 언제부터 의심을 하게 된 걸까? 성유리가 답장을 보내기도 전에 또 한 통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생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 하성 씨와 제가 아는 한 사람의 말투가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두 분의 이름에 모두 ‘성’자가 들어가네요. 혹시 성유리 씨를 아시나요?] 성유리는 심장이 목구멍까지 치솟을 듯했다. 박지훈이 정말로 의심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지금 이 시점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노출하고 싶지는 않았다. 성유리는 마음속의 긴장을 누르고 답장을 보냈다. 띵. 박지훈의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휴대폰에 알림이 울렸다. 책상 위에서 가볍게 두드리던 손가락을 멈춘 박지훈은 재빨리 휴대폰을 들어 잠금 화면을 풀었다. 하성에게서 온 메시지가 떠 있었다. [우연의 일치겠죠! 저는 그런 사람 모릅니다.] 이 메시지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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