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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그 물건은 원래 제 거였어요. 내가 가져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낮은 목소리로 한마디 한 성유리는 피식 냉소를 지었다. 얼굴이 극도로 어두워진 박진우는 눈에 핏발이 서려 있었지만 한동안 말문이 막힌 듯 대답을 못 하고 있었다. 이 물건은 확실히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양아현에게 넘어간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속의 분노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냥 하찮은 옥비녀 하나 가지고 그렇게까지 해야 했어? 돈으로 해결하면 될 것을, 꼭 아현이 망신당하게 했어야 했어?” 박진우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네가 이러면 양아현의 앞날을 망치는 거야, 알아?” “하찮은 옥비녀? 그게 하찮은 거면 당신은 왜 빌려 갔던 거예요?” 이 말에 박진우는 다시 말문이 막혔다. 성유리가 코웃음을 치자 박진우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이게 너에게 그렇게 중요한 거야?” “네!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의미가 특별하기 때문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되찾아야 했어요!” “내가 이미 준 물건인데 네가 이렇게 난리를 치면 내 체면이 뭐가 돼?” “줬다고요?” 성유리가 싸늘한 눈빛으로 박진우를 바라보았다. “박 대표님, 도난당했다고 하지 않았나요? 알고 보니 애인에게 줬던 거네요?” 성유리의 무표정한 얼굴을 본 박진우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양아현에게 준 걸 이미 알고 이런 방법으로 되찾은 거야?” “이런 방법이 아니면 어떻게 되찾을 수 있었겠어요?” 성유리의 반문에 박진우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성유리는 박진우의 속내를 꿰뚫어 보고 있는 듯 직설적으로 말했다. “결혼한 지 이렇게 오래됐는데 한 번이라도 진짜로 나를 이해하려 한 적 있어요? 좋은 것만 있으면 양아현부터 생각했죠. 당신 눈에 내가 조금이라도 있었나요?” “넌 내 곁에 있었으면서 모든 걸 다 가졌잖아. 더 바라는 게 뭐야?” 미간을 찌푸린 박진우는 얼굴에 불쾌한 기색이 가득했다. “그럼 당신 말대로 결혼한 지 이렇게 오래됐는데 그동안 내가 뭘 얻었는지 말해봐요.” 다시 말문이 막힌 박진우는 싸늘한 얼굴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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