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40화

그의 성유리가 곁에 없는데 정영준은 옆에 여자가 있다. ‘낮에 시킨 일이 너무 적나... 내일부터 일을 더 시켜야겠네.’ 다음 날 저녁. 성유리는 송아림을 데리러 학교에 갔을 때 학교 정문에서 양아현을 만났다. 그녀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채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있었지만 성유리는 한눈에 알아보았다. “성유리 씨?” 양아현은 성유리를 보고 순간 놀란 눈빛을 보냈다. “이렇게 꽁꽁 가리고 아이를 데리러 오다니. 누가 연예인인 걸 몰라줄까 봐 겁나기라도 해요?” 성유리는 그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학교 정문에서 송아림이 나오길 기다렸다. 양아현은 성유리를 무시하며 말을 돌렸다. “병원의 한약이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사람들에게 팔아서 아이가 먹은 후 피를 토했다는 소문이 사실인가요?” 성유리는 미간을 찌푸리며 그녀를 노려보았다. “요즘 많이 한가한가 봐요. 그런 소문까지 신경 쓰시다니.” “모르고 있었는데 매니저가 알려줬어요. 어젯밤 검색어에서 이 기사를 봤는데 단 2분 만에 삭제됐다고요. 안 막고 이런 충격적인 소식이 터졌으면 사흘도 안 돼서 병원 문 닫았겠죠?” 음침한 눈빛으로 성유리를 보는 양아현의 눈동자엔 서늘함이 가득했다. 그녀와 눈을 마주한 성유리도 똑같이 싸늘한 눈빛을 보냈다. 양아현의 말이 사실이긴 했다. 진실을 확인하기 전에 이 뉴스가 온라인에서 확산된다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나중에 운 좋게 모함이라는 걸 해명해도 이러한 스캔들은 병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환자 수가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며 심지어 성유리와 진무열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의사로서 그들의 실력을 의심할 테니 결국엔 멀지 않아 문을 닫게 될 것이다. “내가 알기론 경성에서 단 2분 만에 검색어를 지울 수 있는 사람이 손에 꼽히는데, 진우 씨가 나서서 도와줬을 리는 없겠죠. 혹시 거물에게 빌붙기라도 했어요?” 양아현이 문득 하얗고 가는 손가락을 뻗어 선글라스를 살짝 벗었다. 그녀는 예쁜 눈동자로 성유리를 노려보았다. 눈동자에 담긴 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