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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6화

박진우는 찻잔을 든 손이 무의식적으로 살짝 떨렸다. 철저히 숨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들키고 말았다. ‘게다가 그 상대가 바로 작은아버지라니...’ “요즘 작은아버지와 성유리 사이가 부쩍 가까워진 것 같아요. 왜 이런 일까지 간섭하시는 거죠? 이건 우리 부부 사이의 일이라 작은아버지와는 큰 관련이 없는 것 같은데요?” 박진우는 그의 질문에 대답하는 대신 말을 돌려 공격했다. 박지훈은 테이블 위의 찻잔을 들어 단번에 들이켰다. 탁! 그는 찻잔을 테이블에 세게 내려놓았고 소리가 매우 커서 공간 전체에 울려 퍼졌다. 박진우는 이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라 등이 순간적으로 경직되었다. “아직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니 부부는 맞지. 그러는 넌 네 아내인 사람에게 어떻게 그런 짓을 했지?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 박지훈의 눈꼬리가 위로 치켜 올라가며 진한 붉은 빛이 번쩍였다. 박진우는 이를 악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여자를 도와서 검색어 지운 사람이 작은아버지였어요?” “그래.” 박지훈의 대답은 간결했고 맞은편의 박진우는 충격에 눈동자가 순간적으로 커졌다. 정말 그일 줄이야. “성유리는 이제 더 이상 박씨 가문 사람이 아니지만 넌 그래도 한때 그 여자 가족이었어. 그런데 어떻게 그런 잔인한 짓을 할 수가 있어!” “작은아버지는 왜 그 여자를 도와주는데요?” 박진우는 씩씩거리며 의자에서 일어나 눈앞의 남자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왜 그 여자를 그런 식으로 대하냐고요!” 박지훈이 손을 뻗어 테이블을 치고는 손바닥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맞은편의 박진우를 노려보았다. 박진우는 한 번도 그가 이렇게 화가 난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꼭 조카며느리가 아니라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감싸주는 것 같았다. 물론 이러한 생각이 들자 박진우 본인도 놀랐다. 쾅!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문이 벌컥 열리는 소리가 다실에 울려 퍼졌다. 박지훈은 문 쪽을 등지고 서 있었고 박진우는 문을 마주 보고 있어 들어오는 사람을 볼 수가 있었다. 바로 성유리였다. “네가 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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