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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3화

“온몸이 다 아프다며? 내가 안고 가면 더 빨리 갈 수 있잖아.” 고개를 숙여 성유리를 바라보던 박지훈이 깊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여기는 병원이고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게다가 박지훈의 명성이 자자한데 누군가 이상한 사진이라도 찍어 퍼뜨리면 정말 큰 일이었다. 성유리는 급히 그의 가슴에 고개를 파묻고 두 손으로 그의 목을 꼭 붙잡았다. 화가 났던 박지훈은 그녀가 이렇듯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자 마음속의 분노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못 말린다니까...’ 박지훈은 성유리를 윈드 타워에 데려다준 뒤 약을 거실에 놓고 고개를 숙여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늘은 일단 집에서 쉬어. 경찰도 그렇게 빨리 조사하진 못할 테니까 일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스튜디오에 가지 말고 병원 일에만 집중해.” “네.” 성유리는 고개를 들고 박지훈을 바라보며 의아한 듯 물었다. “나서서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처리할 생각이에요?” “네가 걱정할 일 아니야. 내가 반드시 배후의 인물을 찾아내서 너한테 제대로 된 답을 줄게.” 남자가 손을 뻗어 성유리의 머리카락 끝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눈빛엔 온통 애정 어린 다정함이 가득했다. 성유리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박지훈이 갑자기 몸을 숙여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곧바로 그녀를 놓아주었다. 성유리는 그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그가 곁에 있으면 늘 왠지 모를 안정감이 느껴졌고 이젠 그를 100% 신뢰하고 있었다. 그가 나서기만 하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는 것 같았다. 박지훈은 윈드 타워를 떠난 후 재빨리 정영준에게 전화를 걸었고 정영준의 공손한 목소리가 전화 너머로 들려왔다. “대표님, 찾으셨어요?” 남자는 한 손으로 핸들을 잡은 채 다른 손으로 휴대전화를 쥐었다. “현수파 우두머리가 최근 국내에 있는지 알아봐. 있으면 만나자고 전해.” “네, 대표님.” 전화를 끊자마자 박지훈은 휴대폰을 옆으로 내던지고 시선은 계속해서 조수석의 태블릿으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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