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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8화

비록 두 사람은 이미 화해했지만 성유리는 기본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가 선배의 집이었기에 박지훈이 이곳에 온 첫날 그녀를 돌보기 위해서 침대에서 잤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게스트 룸에서 잤다. “나 너와 같이 자고 싶어. 이틀 동안 낯선 방에 있으니까 너도 없어서 잠이 안 왔어.” 문 앞으로 걸어간 박지훈은 손을 돌려 성유리의 손목을 잡더니 그녀를 다시 침대로 끌어당겼다. 탁. 손으로 스탠드를 끄자 실내는 순식간에 어둠에 휩싸였다. “우리가 한방 쓰는 건 매너가 아니에요. 여기 그래도 선배의 집이니까...” “괜찮아, 어쨌든 처음이 아니잖아.” 박지훈이 성유리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처음 온 날도 너와 함께 여기에서 잤어. 그리고 방건우도 알고 있어!” “그러면 나에게 아무것도 하지 마요!” “내가 하긴 뭘 하겠어...” 그러더니 이내 성유리의 입술에 키스를 퍼부었다. 급히 손을 뻗은 성유리는 박지훈의 가슴을 짚고 순식간에 밀어냈다. 그러고는 일부러 소리를 낮춰 말했다. “박지훈 씨, 아무것도 안 한다면서요?” “키스 한 번도 안 돼? 나 요즘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안 돼요!” 성유리가 눈썹을 찌푸렸다. “선배가 옆방에 있어요! 들을지도 모른다고요.” “그러면 조용히 할까?” 박지훈이 성유리를 눕힌 뒤 고개를 숙여 그녀의 목덜미를 물었다. 갑작스러운 애정 행위에 본능적으로 몸을 떤 성유리는 저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냈다. 소리가 작지 않아 문밖의 사람에게 분명히 들렸다. 방건우는 순식간에 주먹을 쥐었다. 머릿속에는 마치 두 개의 목소리가 싸우는 것 같았다. “유리는 내 거야! 누구도 건드리지 마!” “유리는 네 거 아니야, 박지훈의 거야. 두 사람 서로 사랑하고 있잖아. 너는 그저 문 앞에서 몰래 듣고만 있어야 해.” “아니! 유리는 내 거야! 내 거야!” “유리는 바로 박지훈의 거야!” ... “악!” 박지훈이 성유리의 잠옷을 벗기려 할 때 복도에서 갑자기 외침 소리가 들려왔다. 남자의 손동작이 순식간에 멈췄다. 성유리도 이 소리를 듣고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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