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5화
양아현의 성격상, 박진우의 마음이 다시 성유리에게 기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당연히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여자가 이런 추악한 수단을 사용할 줄은 정말로 예상하지 못했다.
“저기... 성 사장님...”
서아는 목이 메는 듯한 목소리로 성유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경찰에 신고할 건가요?”
성유리는 고개를 저었다.
“서아 씨가 말한 그 여자 나도 알아요. 이 일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요. 서아 씨는...”
“저 설마 죽나요? 제 상처에 정말 독이 있나요? 제발 사실대로 말해주세요. 성 대표님...”
두 다리가 후들거린 서아가 거의 쓰러질 듯하자 뒤에 있던 그녀의 엄마가 그녀를 부축해 주었다.
성유리는 매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죽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아마 3~, 나흘 동안은 링거를 맞아야 할 거예요. 이번 일을 통해 교훈을 얻길 바라요. 다음에 또다시 이런 터무니없는 짓은 하지 마세요.”
“죽지 않는 거죠? 잘 반성할게요.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을게요.”
서아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럼 혹시 성 사장님의 개인 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수 있을까요?”
“서아 씨 상태는 링거를 맞아야 해요. 한약으로 조절하면 속도가 너무 느려서 안 돼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 게 좋을 거예요.”
“네, 바로 가겠습니다. 바로 갈게요!”
서아가 재빨리 몸을 돌려 문 쪽으로 걸어가자 서아의 엄마도 미안한 표정으로 성유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서아 몸 상태가 좋아지면 꼭 서아를 데리고 직접 사과하러 오겠습니다.”
“사과는 필요 없어요. 실수할 수밖에 없는 20대니까요. 잘 지켜보세요.”
“네, 성 사장님. 조언 감사합니다.”
서아의 엄마도 함께 나갔다.
주이수는 그제야 굳은 얼굴로 그들에게 길을 내줬다.
그들이 완전히 떠난 후 주이수가 재빨리 다가왔다.
“유리 누나, 그냥 이대로 놔둘 거예요?”
“저 여자는 그저 꼭두각시일 뿐이야. 지시한 사람은 뒤에 숨어 있어.”
주이수는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물었다.
“그럼 어떻게 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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