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97화

그 순간, 성유리는 순간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완전히 놓았다. 강한 안정감에 드디어 마음이 차분해진 성유리는 이내 눈물을 흘렸다. “지훈 씨...” 자신의 품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성유리와 맞은편에서 오는 심규찬을 본 박지훈은 금세 모든 것을 알아차렸다. 박지훈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안정 그룹 컴퓨터 엔지니어의 말에 따라 이 병원으로 왔다. 엔지니어들은 성유리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위치는 몰랐다. 그래서 정영준과 성훈과 함께 성유리를 찾았다. 정영준은 응급실에서, 박지훈과 성훈은 입원 병동에서 찾았다. 세 명 모두 1층을 샅샅이 찾았지만 성유리가 보이지 않아 위로 올라가 보려던 예정이었다. 박지훈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성훈이 저기 뛰고 있는 여자가 성유리와 매우 닮았다고 말해 박지훈도 따라나섰다. 그런데정 말 성유리였다. 입구 쪽으로 도망치던 성유리는 심규찬을 본 순간 걸음을 멈추고 빠르게 되돌아갔다. 그러면서 박지훈과 부딪쳤던 것이다. 한편 심규찬은 박지훈을 보자마자 재빨리 몸을 돌려 입구 쪽으로 달려갔다. 그 모습을 박지훈은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 “성훈아, 당장 따라가서 잡아 와!” “네.” 성훈은 응답 후 심규찬 쪽으로 달려갔다. 불안했던 성유리의 마음은 그제야차츰 가라앉았다. 아마도 방금 너무 긴장한 탓인지 갑자기 긴장이 풀리자 다리에 힘이 빠진 성유리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성유리가 주저앉는 것을 본 박지훈은 그녀를 더 꽉 끌어안았다. 그렇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성유리를 안고 바로 입구 쪽으로 향했다. “지훈 씨, 어디로 가는 거예요?” “병원 다른 데로 옮기자.” 성유리를 지그시 내려다보는 박지훈은 눈동자에는 부드러움이 가득했다. 진심으로 안쓰러워하는 마음을 성유리도 느꼈다. 성유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박지훈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남성 제1병원, 입원 병동. 성유리가 순조롭게 VIP 병동에 입원했을 때는 이미 새벽 4시였다. 출혈이 심해서인지 성유리의 입술 색은 창백하고 얼굴도 많이 초췌했다. 의사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