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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화

늦은 밤, 블루 스타 술집. 박진우는 VIP 룸에 홀로 앉아 술을 마셨다. 한 잔, 또 한 잔... 이미 두 시간 가까이 술을 마셨고 세 번이나 토를 했지만 박진우는 여전히 술잔을 들이켰다. 이렇게 마시다간 위장이 견디지 못할까 봐 걱정될 정도였다. 옆에는 비서 백우영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조용히 서 있었다. 백우영은 박진우를 말리지도 못한 채 그저 가만히 지켜볼 뿐이었다.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는 길, 백우영은 복도에서 익숙한 실루엣을 발견했다. 바로 양아현이었다. 양아현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백우영은 금세 그녀를 금세 알아봤다. “백우영 씨?” 양아현이 먼저 백우영을 불렀다. “여긴 어쩐 일이에요?” “아현 씨, 여기서 만나네요? 박 대표님이 술을 마시고 계세요. 가서 좀 말려줄 수 없을까요? 혼자 룸에서 두 시간 가까이 술을 마시는데 몇 번이나 토하면서도 멈추지 않아요... 이러다 큰일 날까 봐 너무 걱정돼요.” 백우영의 얼굴에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어느 룸인데요? 앞장서요.” “네.” 양아현이 룸 문을 열자 강한 담배와 술 냄새가 훅 밀려왔다. 소파에 앉아 홀로 술을 마시던 박진우는 문소리에 고개를 들더니 온 사람이 양아현인 것을 발견하고는 별다른 표정 없이 다시 술잔을 들었다. “백 비서, 잠시 밖에서 기다려.” “알겠습니다.” 딸깍. 문이 닫히자 쥐 죽은 듯이 고요한 방 안에는 유리잔이 테이블에 부딪히는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참지 못한 양아현은 결국 다가가 박진우의 손에서 술잔을 빼앗았다. 그리고 손을 뻗어 박진우를 잡고 싸늘한 눈빛으로 말했다. “죽으려고 환장했어? 이러다 큰일 나!” “넌 상관 마! 나 건드리지 마!” 박진우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눈빛으로 양아현의 손을 탁 쳐냈다. “그 여자랑 싸웠어? 그래서 술을 마시는 거야?” 최근 양아현은 몇 번이나 박진우를 만나러 왔지만 박진우는 계속 양아현을 피해 다녔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두 사람 사이였기에 양아현은 박진우를 포기하고 진원택을 선택했다. “너 그 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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