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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2화

성유리는 진호웅보다 무려 30표나 더 많이 받았다. 장은수와 성하늘은 이런 상황에 화가 나 이를 갈았다. 진호웅도 그들을 볼 면목이 없는 듯 말없이 무대에서 내려갔다. 무대에 올라와 성유리에게 트로피를 수여한 심사위원들은 심지어 6억 원의 상금까지 직접 건네주었다. 성유리가 수상 소감을 발표한 후 무대에서 내려가려고 할 때 갑자기 아래쪽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저분이 바로 요즘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로거 하성, 아닌가요?” “제 생각에도 하성인 것 같아요! 조각 방식이 똑같아요. 전문가한테 물어봤는데 같은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성유리 씨, 정말로 하성이라면 나중에 블로거에 얘기해줄 수 있을까요? 우리 같은 조각 애호가들은 하성을 정말 좋아해요. 물론 우승자인 성유리 씨도 정말 우러러보고요...” “하성, 하성!” “내 생각에도 성유리 씨가 하성인 것 같아요!” ...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었다. 관객들은 계속 무대로 뛰어올라 성유리와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다. 이 광경에 깜짝 놀란 성유리는 연신 뒤로 물러섰지만 결국 팬들의 열정을 이기지 못해 사회자의 안내하에 무대 뒤쪽으로 향했다. 이 모습을 반 박지훈은 재빨리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진우도 함께 일어났다. “아빠! 유리 이모를 보호하러 가는 거예요?”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박지훈의 손을 잡은 송아림은 초조한 눈빛으로 박지훈을 바라봤다. “넌 강훈이랑 같이 있어.” 박지훈은 아이를 박진우 쪽으로 밀며 말했다. “아림이 잘 보고 있어. 나는 유리한테 가보고 올게.” 조바심이 난 박진우는 박지훈과 같이 가보고 싶었지만 박지훈은 어느새 자리를 떴다. 그러다 보니 두 아이를 데리고 있는 박진우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무대 뒤, 성유리는 화장실 안에 숨은 채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밖에서는 계속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모두 ‘하성’의 팬들이었다. 오늘 성유리가 정확히 말해주지 않으면 그들은 절대 물러나지 않을 태세였다. “성유리 씨가 하성이든 아니든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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