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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1화

인기척을 들은 성유리는 곧바로 박지훈의 품에서 떨어졌다. 이내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장우한인 것을 확인한 성유리는 박지훈을 데리고 나가 서로 소개해 줬다. “지훈 씨, 이분은 장규진 할아버지의 장손이에요. 이름은 장우한이라고 해요. 우한 씨, 이쪽은 내 남자친구, 박지훈이에요.” “박지훈 씨?” 장우한은 박지훈의 이름을 들은 순간 갑자기 멍해졌다. “왜요?” 박지훈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나 알아요?” 장우한은 비록 사업을 하진 않지만 경성에 한동안 머문 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경성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이 남자를 모를 리가 없었다. 보아하니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았다. 상대는 돈도 많을 뿐만 아니라 외모도 출중했다. 집안 배경도 아주 훌륭하며 또한 엄청난 부자였다... 장우한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 유명한 박 대표님을 모르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박지훈은 상대의 태도가 친절한 것을 보고 더는 아무 말 없이 미소만 지어 보였다. 저녁 식사를 할 때 장우한은 손님 세 명에게 직접 국을 떠주며 아주 세심하게 돌보면서 주인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성유리는 박지훈의 약을 데우기 위해 부엌으로 갔다. 박지훈은 성유리에게서 한 발짝도 떨어지지 않은 채 계속 따라다녔다. 멀찍이 서 있던 장우한은 옆에 있는 정영준에게 감탄하듯 말했다. “그쪽 대표님과 유리 누나, 정말 한 발짝도 안 떨어지네요!” 정영준은 그의 말을 듣고 입가에 은은한 미소를 띠었다. “그러게 말이에요. 박 대표님, 처음 연애하는 거예요. 그런데 성유리 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기억을 잃어도 계속 매달리시네요.” “정말 부러워요...” 이 모습에 장우한은 저도 모르게 진심을 털어놓았다. 정영준도 조용히 이 장면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약을 내온 성유리는 박지훈을 테이블에 앉히며 말했다. “지훈 씨, 얼른 약 마셔요. 지금 마시기 딱 좋을 거예요.” “약 냄새만 맡아봐도 너무 쓸 것 같아...” 박지훈의 얼굴에는 거부감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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