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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6화

굴러떨어진 내내 성유리를 꼭 끌어안고 있던 박진우는 두 손으로는 성유리의 머리를 꼭 끌어안은 채 아래로 굴러 내려갔다. 다행히 그들이 있던 위치가 2층과 가까웠기 때문에 그렇게 멀리 굴러가지는 않았다. “악...” 2층 바닥에 굴러 넘어졌을 때 성유리는 아픔에 찬 박진우의 신음 소리를 들었다. 굴러서 바닥에 넘어져 멈춘 후 재빨리 고개를 들어 머리 위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있는 박진우는 본능적으로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쌌다. 박진우의 시선을 따라 아래를 내려다본 성유리는 그의 팔꿈치가 다쳐 피부가 벗겨지면서 상당한 양의 피가 흘러나온 것을 발견했다. 재빨리 바닥에서 일어선 성유리는 박진우의 상처를 보며 물었다. “괜찮아요?” “이렇게 다쳤는데 괜찮아 보여?” 박진우는 안색이 잔뜩 어두워졌다. “빨리 나 좀 일으켜서 상처 좀 처리해 줘!” 잠시 생각하던 성유리는 결국 손을 내밀어 박진우를 일으켰다. 방으로 돌아온 후 벽에 걸린 시계를 올려다보니 벌써 11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정영준이 사람을 찾은 걸까, 그런데 왜 아직도 전화를 하지 않는 걸까? 여기까지 생각한 성유리는 본능적으로 주머니를 더듬었다. 그러다가 주머니가 텅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제야 너무 급하게 차에서 내리느라 휴대폰을 챙기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다. 아래층으로 내려가 휴대폰을 가져오려고 할 때 화장실 문이 열렸다. “어디 가?” 박진우는 잔뜩 어두운 안색으로 물었다. “내가 화장실에 다녀온 그 잠깐 사이 벌써 이 방에 들어온 거 후회하는 거야? 내 상처 처리해 주기로 한 거 아니었어?” 잠시 생각한 성유리는 결국 휴대폰을 가져오려는 생각을 접고는 약상자를 들고 소파 쪽으로 갔다. “이리 와서 앉아요!” 박진우는 소파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한편, 마당 입구. 차를 세운 박지훈은 바로 앞에 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성유리의 차였다. 그리고 성유리 차 옆에 박진우의 차도 있었다. 두 사람이 왜 이곳에 같이 온 걸까? 조금 전 박지훈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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