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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2화

진무열은 한쪽에 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직원은 직설적으로 성유리에게 말했다. “누군가 여기 개인 병원에 세금 문제가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저희 조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대방은 성유리를 똑바로 바라보며 매우 엄숙한 어조로 말했다. 고개를 든 성유리는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솔직하게 말했다. “조사에는 협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하기 전에 우선 누가 신고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개인 정보 보호 때문에 그건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도 절차에 따라 조사하는 겁니다. 신고가 들어왔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절차에 따라 조사는 진행해야 하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인 성유리는 경리 담당자에게 연락해 관련 증거를 받아 현장 직원들에게 제출했다. “이 자료들은 나중에 확인하겠습니다. 만약 정말로 문제가 있다면 추후 조사에도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없으면 개인 병원은 정상적으로 계속 운영해도 되지만 당분간은 문을 닫아 주시기 바랍니다.” 순간 당황한 성유리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옆에 있던 진무열이 먼저 나섰다. “문을 닫다니요? 그건 안 되죠. 우리 개인 병원에 단골 환자들이 매일 검진받으러 옵니다. 어떤 환자들은 약을 끊을 수 없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갑자기 문을 닫으면 어떻게...” 진무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성유리는 손을 내밀어 진무열의 옷을 잡아당겼다. 그제야 말을 멈춘 진무열은 얼굴에 불쾌한 기색이 피어올랐다. 한 사람의 신고로 인해 큰 조사를 받고 심지어 영업 정지까지 되다니... 이것은 분명 누군가가 일부러 문제를 일으킨 것이 틀림없었다. 성유리는 진무열을 놓은 후 앞에 있는 직원들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며칠 동안 영업 중단하죠. 그럼 제대로 조사해서 우리 병원의 결백을 밝혀 주세요.” 고개를 끄덕인 그 직원은 일행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문 앞에 도착한 순간 한쪽에 서 있는 박지훈을 보자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 여기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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