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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심혜진은 달려들어 사정 봐주지 않고 먼저 이루나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힘껏 잡아당겼다. 이루나의 머리를 송두리째 뽑아버릴 정도로 힘쓰며 심혜진은 입으로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이 요망한 년! 내 아들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다니! 널 죽여버리겠어! 죽여버릴 거야!” 심혜진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이루나는 크게 반항하지 않고 그녀가 화를 풀도록 내버려두었다. ‘찰싹!’ 심혜진이 이루나의 머리채를 놓은 후, 그녀의 뺨을 세차게 때렸다! 찰싹’ 심혜진이 또 이루나의 뺨을 때렸다! 이루나는 꼭두각시처럼 서서 아들을 잃을지도 모르는 이 늙은 여성이 화를 풀도록 내버려 두었다. 코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뺨이 뜨겁게 따가웠으며 입안에서도 진한 피비린내가 났지만 이루나는 움직이지도 않았고, 얼굴은 핏기 없이 창백했다. 서태준이 지금 죽음의 문턱에서 헤매고 있는 위험에 비하면, 이 몇 대의 매질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온 밤을 꼬박 고통스럽게 지새운 이루나는 이미 자신 때문에 이 모든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죄인으로 여겼다. 만약 처음에 서태준에게 흔들리지 않고, 그의 깊은 애정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오늘날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심혜진은 아직 분이 풀리지 않아 이루나에게 몇 대 더 때리려고 손을 들었다. 이때 서이건이 갑자기 나타났다. 그는 곧장 이루나 앞에 나서서 심혜진의 손을 밀어내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 “형수님, 여기는 병원이에요. 진정하세요.” 서이건은 방금까지 병원 밖 길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연속 30분 동안이나 담배를 끊임없이 피우다 보니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몰랐지만, 들어오자마자 이 광경을 목격했다. “무슨 염치로 나더러 진정하라는 거예요?” 심혜진은 눈앞에 선 서이건을 보고 더욱 분노가 치밀어 손을 들어 그의 뺨을 세차게 때렸다! 때리고는 다시 그를 향해 소리쳤다. “도련님도 약혼한 사람인데, 어찌 이따위 요망한 년과 얽혀 서씨 가문의 명예를 더럽힐 수 있어요? 그것도 모자라 이제 태준이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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