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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어떻게 대단한 사람인데?” 이루나가 또 묻자 유하정이 대답했다. “저번에 이원호랑 같이 클럽에 갔다가 우연히 봤는데 꽤 잘생겼어. 한 손으론 모델 한 명을 끌어안고 있었는데 완전 무슨 조폭처럼 거만하더라고. 주변에 사람들이 우르르 따르고 있었어.” 이루나는 그날 고지훈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서 마음이 불편해졌다. “도대체 어떤 사람인데? 재벌 2세야?” 이루나가 물을 마시면서 대답했다. “재벌 2세는 아닌 것 같던데?” 유하정은 이원호가 흘린 애매한 정보를 떠올리면서 말했다. “그 사람이 대단한 것보다 엄청 대단한 양아버지를 모셨다고 하더라고. 의약 업계에서 엄청난 부자라고 했어. 아무튼 아무도 감히 그 사람을 건드리지 못해. 이원호 같은 미친놈도 고개를 숙여야 할 정도로.” 이루나는 뭔가 생각에 잠긴 듯 조용히 음식을 집어 먹기 시작했다. 유하정이 장난 섞인 말투로 물었다. “왜? 이렇게 많이 질문하는 거 보니까 고지훈이라는 사람한테 관심 있는 거 아니야?” “뭔 헛소리를 하는 거야.” “네 외모를 봤을 때 한 번 부딪혀볼 만하다고 생각해. 무조건 그 사람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 거야. 어차피 이원호도 그 사람이랑 친하니까 중간에서 이어줄 수도 있는 거잖아.” “언제부터 중매쟁이가 되어서 사람소개 시켜주기 좋아했던 거야?” 이루나가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런.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잖아. 서이건 같은 사람도 만나봤는데 평범한 남자들은 네 눈에 들어오겠어? 그래서 내가 괜찮은 사람으로 너한테 소개해주려는 거잖아. 나를 뭐로 보고.” “모델을 끌어안고 있는 남자가 괜찮은 사람이야?” 이루나는 그 남자가 입에 담기 힘든 온갖 더러운 말을 했던 기억이 떠올라 역겨웠다. “그게 뭐 어때서? 잘나가고 돈 많은 남자가 순진하길 바라는 거야?” “됐으니까 그런 쓸데없는 소리 그만해. 난 아무런 관심도 없으니까.” 상처를 겪고 나니 그 어떤 남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이제는 욕망도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다. ... 다음 날. 잠에서 깨어난 이루나는 씻고 옷을 갈아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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