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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장

“착한 우리 딸, 무슨 일이야?” 김지우는 휴대폰을 쥐고 차갑게 말했다. “부탁할 게 있어요. 경찰서에 있는 CCTV 영상 하나를 없애줘요. 몰래 훔쳐내야 해요.” “우리 딸, 무슨 이슈가 있나 보구나? 아빠가 도와줄게. 하지만 지난번에 말도 없이 이 아빠를 차단했을 때는 정말 많이 섭섭했단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이번 한 번만 제대로 도와줘요. 그러면 다시는 차단하지 않을게요.” 김지우는 현재 막다른 길에 몰려 있었고 그녀가 도움을 청할 유일한 사람은 친부인지 확인조차 할 수 없는 자칭 ‘친부’라는 남자였다. ‘진짜 나의 친부가 맞든 아니든 상관없어. 지금 나한테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든 이용해야 해.’ “좋아. 부탁 들어줄게.” 전화가 끊기자, 김지우는 바로 통화 기록을 삭제했다. 그녀는 강서준의 호흡을 확인한 후 바로 강동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동준 오빠, 큰일났어요. 서준 오빠가 쓰러졌어요!” “무슨 일이야? 우선 울지 말고 진정해.” “아까 서준 오빠가 다인 언니를 걱정해서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보러 왔었거든요... 그러다 크게 다투고 나서 서준 오빠가 그만 쓰러졌어요. 이제 어떡하죠?” 김지우는 전화기 너머로 눈물범벅이 된 것 같이 울먹이는 목소리를 냈다. 강서준이 쓰러졌다는 소리에도 강동준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분하고 냉랭했다. “일단 119에 신고해. 그리고 정확한 주소를 보내.” 전화를 끊은 김지우는 눈물을 닦아내더니, 강서준을 바라보며 피식 비웃었다. ‘괜찮아... 영상만 없애면 돼. 서준 오빠가 뭐라고 하든 아무도 믿지 않을 거야. 특히 동준 오빠는 요즘 강다인을 싫어하니까 내 말만 믿겠지. 절대로 이렇게 쉽게 무너지진 않아.’ 다른 한편, 강다인은 이석훈과 함께 경찰서로 향하고 있었다. 강다인의 기분은 꽤 좋아 보였다. 그녀는 차 안을 둘러보다가 말했다. “차 바꿨어요? 지난번에 타던 차랑 다르네요.” “친구 차야.” 강다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운성시에 머무는 동안 뭐 했어요? 설마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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