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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장

강다인이 떠난 후, 김지우는 방금 자신이 당한 굴욕을 떠올리며 분노에 차올랐다. ‘강다인, 이 미친년!’ 그녀는 왜 아까 강다인을 옥상에서 밀어버리지 못했는지 후회했다. ‘진짜, 왜 그때 제대로 못 했을까? 게다가 약점까지 잡히다니!’ 김지우가 울분을 삼키지 못하고 있을 때, 휴대폰이 울렸고 전화를 걸어 온 사람은 강별이었다. “지우야, 나 학교 도착했어. 너랑 얘기 좀 하고 싶은데 어디야?” 김지우는 흐느끼며 대답했다. “오빠, 지금 옥상이에요. 방금 다인 언니가 나보고 옥상으로 올라오래서 갔더니... 날 죽이려고 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금방 갈게.” 김지우는 전화를 끊고 나서 일부러 자신을 더 초라하게 보이도록 꾸몄다. 이렇게 해야만 강별의 동정을 살 수 있을 터였다. 한편, 강다인은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1층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급하게 달려오는 강별과 마주쳤다. 강별의 표정은 걱정과 초조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강다인은 미소를 지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불여우의 5분 구조대가 빨리도 도착했네.’ 강별은 멈춰 서서 강다인을 마주 봤다. 그러나 그녀의 차가운 표정은 그에게 전혀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강다인은 무심히 시선을 돌리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앞으로 걸어갔다. 스쳐 지날 때, 강다인은 마치 전혀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강별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강별의 가슴이 순간 무겁게 가라앉았다. 그는 참지 못하고 뒤돌아 외쳤다. “다인아!” 하지만 강다인은 들리지 않는다는 듯 계속 걸었다. 강별은 이를 악물며 그녀를 따라잡았다. “강다인, 멈춰! 방금 지우가 나한테 전화했어. 네가 먼저 옥상에서 만나자고 했다며? 그리고 지우를 밀어 죽이려고 했다고!” 강다인은 고개를 살짝 들어 무심히 물었다. “지금 날 심문하는 거야?” 강별은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였다는 걸 깨닫고 진정하려 했지만 조금 전 강다인이 모르는 사람을 본 듯 무시하고 지나쳤던 장면이 떠올라 마음이 괴로웠다. 그는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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