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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장

“하지만 이제 더는 이 마음을 숨길 수 없어. 다인아, 나랑 사귀자.” 장수원이 말하자, 주변 사람들은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받아줘! 받아줘!” 강다인은 눈앞의 상황이 우스워서 웃음이 나왔고, 장수원은 그런 그녀를 보며 멋쩍게 말했다. “다인아, 방금처럼 웃으니까 진짜 예쁘다. 앞으로 평생 너를 웃게 해줄게.” 강다인은 그의 손에 든 꽃다발을 흘낏 보며 손을 뻗어 받아 들었다. 그러자 장수원은 그녀가 꽃을 받아준 걸 보고 기뻐하며 말했다. “고마워. 그러면 우리 고급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기자. 내가 풀코스로 예약해 뒀거든.” 그는 속으로 확신했다. ‘역시, 1학년 신입생들은 이렇게 하면 금방 넘어오지.’ 그러나 강다인은 꽃다발을 든 손을 힘껏 휘둘러 장수원의 얼굴을 후려쳤다. 꽃다발은 산산조각이 났고, 장미의 가시는 그의 얼굴에 상처를 남겼다. 강다인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선배님, 오늘 집에서 나오실 때 거울 안 보고 나왔어요? 어디 못생긴 주제에 감히 나한테 고백이야...” 강다인의 차가운 태도와 무례해진 말투에 장수원의 얼굴은 순식간에 시퍼렇게 질렸지만, 그는 곧 다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강다인, 난 진심이야. 우리가 예전에 다툼이 있긴 했지만, 그건 다 네 관심을 끌고 싶어서였어. 네가 화를 낸다고 해도 다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어.” 강다인은 억지로 참았던 구역질이 올라오는 듯 몸을 떨며 말했다. “그만 좀 해. 계속하면 방금 먹고 온 아침마저 다 토할 것 같으니까!” 장수원의 입꼬리가 떨렸지만, 애써 웃음을 유지하며 말했다. “강다인, 내 진심이 느껴지지 않아? 평생 네 옆에 있을 거야.” 주변 학생들이 다시 소리치기 시작했다. “강다인, 수원 선배는 운성시 토박이야! 집안도 스펙도 엄청 좋아!” “그래! 너도 수원 선배랑 결혼하면 여기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야!” “장수원은 눈이 높기로 유명한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걸 보면 네가 복 받은 거야!” 옆에서 부추기는 말들을 듣고 나니 장수원은 자신감이 하늘을 뚫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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