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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장

강다인은 고개를 돌려 서지원을 바라보며 차분히 말했다. “사과 잘 들었어. 하지만 난 네가 가스라이팅 그만해줬으면 좋겠어. 네가 사과했다고 해서 반드시 들어줘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어?” 그 말에 서지원은 화가 치밀었다. “내가 지금 도대체 무슨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건데? 내가 이렇게까지 사과했는데, 너는 왜 아직도 그렇게 잘난 척이야?” 서지원은 부자 동네에서 외동딸로 자라며 항상 귀하게 대우받아 왔기에, 이렇게까지 자기 자존심을 굽혀가며 누군가에게 부탁해 본 적이 없었다. ‘내가 이렇게까지 자세를 낮췄으면 됐지, 강다인은 대체 뭘 더 바라는 거야?’ 강다인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잘난 척? 너한테 보여주려고 잘난 척하는 건가?” 서지원은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며 진서연을 붙잡고 원망하듯 말했다. “진서연, 다 너 때문이야! 강다인한테 사과하라고 한 네 그 멍청한 조언 때문에 이렇게 된 거잖아! 강다인 저년은 날 도와줄 생각도 없는데!” 화가 난 서지원은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그러자 SNS 게시글에 장수원이 꽃다발을 들고 강다인에게 고백하는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이를 본 서지원은 더더욱 분노했다. “뭐야! 강다인! 내가 사과까지 했는데도 나를 돕지 않은 이유가 이거였어? 너랑 장수원, 둘이 한통속이었지?” 진서연은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 “지원아, 무슨 소리야? 강다인이랑 장수원이랑 엮일 리가 없잖아.” “아니야! 이것 봐봐! 아까 장수원이 기숙사 밑에서 강다인한테 고백했대.” 서지원은 사진을 보며 속으로 이를 갈았다. ‘내가 그 자식이랑 잤을 때도 이런 공개 고백은 없었는데, 강다인은 대체 뭐가 잘났다고 이런 대접을 받아?’ 점점 화가 난 서지원은 혀를 차며 독설을 퍼부었다. “그래서 강다인이 내가 부탁한 걸 들어주지 않는 거야! 천박한 년! 부모도 없고 제대로 배운 것도 없으니 그럴 수밖에!” 그 순간, 강다인은 있는 힘껏 서지원의 얼굴을 정통으로 후려쳤다. 서지원은 비명을 질렀다. “야! 이 미친년아! 네가 감히 나를 때려?” 강다인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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