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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장

“맞아! 기어서 나가!” “쓰레기 같은 놈, 변태 자식!” 여자들이 하나둘씩 장수원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누군가는 쓰레기통까지 내던졌다. 장수원은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 다리가 부러진 것처럼 계단을 기어 내려가고 있었다. 그때, 기숙사 관리인으로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가 나타나 말했다. “무슨 일이야? 너희들 왜 사람을 때리는 거야?” 장수원은 아주머니를 보자마자 소리쳤다. “강다인이 저를 때렸어요! 변태라고 욕하면서요!” 아주머니는 곧바로 해명했다. “장수원 회장은 이번에 기숙사 관리 업무에 협조하러 온 거야. 변태라니, 말도 안 돼!” 강다인은 상황을 보고 금방 눈치챘다. 눈앞에 있는 이 아주머니까지 이미 돈을 받고 매수된 것 같았다. ‘그래서 이렇게 쉽게 들어올 수 있었던 거군.’ 그때 서지원이 얼굴이 새빨개진 채 달려 나와 장수원의 목을 끌어안고 소리쳤다. “선배님! 그대로 가면 어떡해요! 오늘 밤 강다인한테 환각제를 먹이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수모를 주겠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왜 도망가고 있냐고요?” 강다인은 서지원의 상태를 보고 흠칫 놀랐지만, 이내 그녀가 마셨던 물의 효과라고 판단했다. 강다인은 아주머니를 노려보며 정중하게 말했다. “이제 어떻게 된 일인지 알게 되셨으니 경찰에 신고합시다.” 강다인이 신고를 언급하자, 아주머니는 큰 소리로 막아섰다. “안 돼! 신고하면 안 돼! 이건 단순한 오해라고!” 아주머니도 겁을 먹은 기색이 역력했다. 일이 커지면 일자리도 위험할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서지원은 환각제의 약효 때문에 나른해진 목소리로 생각나는 대로 외쳤다. “무슨 오해라는 거예요! 장수원이 강다인한테 해코지하겠다고 저랑 약속했단 말이에요! 게다가 장수원이 이런 짓을 한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잖아요? 그동안은 다 모른 척했으면서 왜 이제 와서 오해라고 하는 거예요! 우리의 계획에 찬물 끼얹지 말아요!” 서지원의 말에 아주머니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만해! 나는 그런 일 모른다고!” “헛소리 집어치워! 저리 비켜!” 장수원은 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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