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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장

“서지원이 불쌍하다면서요? 아줌마가 그렇게 착하시다면 서지원을 대신해서 배상하시죠. 왜 못 하겠어요?” 관리인이 어물거리며 변명했다. “아니... 나는 그냥...” 강다인이 바로 말을 잘랐다. “참, 너무하시네. 입으로만 동정하는 척하고, 막상 대신 배상하라니 또 못하겠다는 건가요?” 강다인의 날카로운 말에 관리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강다인은 콧방귀를 뀌며 비웃었다. “요즘 세상엔 착한 사람 코스프레하는 사람들이 꼭 그래요. 자기는 손끝 하나 까딱 안 하면서 말로만 도덕적인 척 남을 비난하려 들죠.” 강다인의 말에 복도에 있던 학생들 사이에서도 동조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맞아. 잘못한 건 서지원 부모인데 왜 너희가 양보해야 해?” “강다인, 우리 모두 경찰에 신고하는 거 응원해!” 강다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학생들을 바라봤다. “다들 걱정해 줘서 고마워. 이제 방으로 들어가...” 학우들이 자리를 떠난 뒤, 진서연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다인아, 내가 이불이랑 젖은 옷들 빨아줄게. 서지원 부모님 일은 그냥 넘기면 안 될까? 착한 척하려는 게 아니라, 서지원이 지금 의지할 데는 부모밖에 없을 거잖아.” 강다인은 진서연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냥 치우지 마. 오늘 밤 이 방에서 못 자니까 너도 나랑 같이 내가 산 집으로 가서 자자.” “너 집 샀어? 여기 학교 근처에?” “응. 가까운 거리라서 걸어갈 수 있어.” 강다인은 조교에게 숙소 상황을 간단히 알린 뒤, 진서연과 함께 자기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진서연은 주변 시세를 검색해 보고 깜짝 놀랐다. ‘와... 대체 얼마야? 강다인 진짜 대단한 사람이었네.' ... 다음 날, 강다인과 진서연은 학교로 돌아가 수업에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교실 밖에서 김지우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지우는 강다인을 보자 한 발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 강다인은 김지우와 함께 옆으로 걸어가며 차갑게 물었다. “할 말이 뭔데?” “어제 찍은 영상 지워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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