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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장

“평소에 자주 시키는 메뉴로 주세요. 다 맛있을 것 같네요.” 강다인의 말을 듣고 이석훈은 메뉴판을 매니저에게 건넸다. “그대로 준비해 주세요.” 이화원의 매니저는 잠시 강다인을 흘깃 쳐다봤다. ‘이분은 처음 뵙는데, 도련님이랑은 무슨 관계지?’ 그러나 곧 시선을 거두고 물었다. “주류도 평소와 똑같이 준비할까요?” “술은 빼고 과일 주스나 음료로 해주세요.” 이석훈이 단호히 답하자, 매니저는 고개를 숙이며 조심스럽게 메뉴판을 들고 방을 나섰다. 매니저가 나가고 나서, 이석훈이 강다인을 바라보며 물었다. “준성이는 왜 부른 거야?” 그는 강다인이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를 만나자고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강다인은 잠시 뜸을 들이다 대답했다. “저... 이제 운성대 크루 회장이 됐거든요.” “축하해요! 레몬 님! 좋은 일이네요. 그럼 더더욱 함께 식사해야죠.” 고준성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자, 강다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감사합니다.” 이석훈은 그녀를 잠시 쳐다보다 다시 물었다. “그게 다야? 다른 이유는 없고?” “다른 건... 없어요. 그냥 밥이나 먹자고 한 거예요. 뭐, 저도 아는 친구가 두 사람밖에 없잖아요.” 강다인은 잠시 머뭇거리며,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는 의도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식사가 중반쯤 진행되었을 때, 고준성이 전화를 받으며 잠시 자리를 비웠다. 강다인은 밥을 먹다가 슬쩍 이석훈을 바라봤다. 그러다 마침 고개를 든 이석훈과 눈이 마주쳤다. 이석훈은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며 물었다. “준성이한테 부탁하려는 다른 일이 뭔데?” 강다인은 살짝 움찔하며 대답했다. “사실은... 고준성 씨랑 AI 프로젝트랑 관련된 얘기를 하려고요. 강동준 쪽에서 고성그룹을 건드릴 가능성이 있어서 미리 대책을 논의하려고요.” 이석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간단히 말했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 준성이가 멍청해 보여도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어리숙한 사람이 아니니까.” 강다인은 잘 넘긴 것 같아 안심했지만 약간의 죄책감을 감추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물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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