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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장

‘그렇다면 선생님은 회사에 계속 남겠다는 거네? 아까 말한 발전 전망도 우리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의미였나?’ 이석훈의 목소리가 차갑게 울렸다. “반갑지 않은가 보네?” 그는 회의실의 긴 테이블 앞에 서 있었다. 평온해 보였지만, 눈빛엔 은근히 상대를 압박하는 기운을 띄었다. 강다인은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대답했다. “아닙니다! 당연히 반갑죠. 다만...” “다만 뭐?” 이석훈이 집요하게 물었다. “그저 조금 의외라서요.” ‘선생님이 갑자기 운성에 남기로 결정한 이유가 뭘까? 전생에도 선생님은 학교에 오래 있지 않았고 결국 고성그룹에 합류했던 것 같은데... 그러면 그의 삶은 변하지 않은 건데... 결국 변수는 나였네.’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그가 과거에 사용했던 게임 계정을 떠올렸다. ‘보건실에서 선생님과 만난 적이 없었더라면, 선생님은 과연 그 계정으로 게임을 했을까? 아닐 거야. 그 계정 주인은 이석민일 가능성이 높아. 내가 만남을 제안했을 때 거절한 것도 신분이 드러날까 봐 그랬던 거겠지.’ 강다인은 생각을 정리하며 고성그룹에서 나왔다. 그녀가 사라진 후, 이석훈은 계약서에 서명하고 나서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고준성이 그 모습을 흘끗 보며 농담처럼 말했다. “레몬님에게 거의 주식회사 하나를 선물하는 셈인데? 역시 형의 스케일은 대단하다니까.” 이 프로젝트는 전망이 밝았다. 특히 이석훈이 뒤에서 조력하는 만큼 상장에 성공하면 강다인은 단기간에 억대 자산을 보유한 파트너가 될 터였다. 그녀는 이제 겨우 20살이었다. 하지만 이석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담담히 대꾸했다. “고작 이 정도로 스케일이 대단하다고 하면 곤란한데?” 그는 계약서에 적힌 강다인의 이름을 잠시 바라보았다. 그녀의 필체는 그녀의 성격처럼 깔끔하고 단정했다. ‘하지만 강다인은 나와 거리를 두고 있어. 사고가 나기 전까지는 나를 많이 의지했었는데...’ 그는 계약서를 조심스럽게 금고에 넣고는 명령하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아델라 그룹에 소장을 보내.” 그는 오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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