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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어제 끌려나간 뒤, 신도운은 다시 병원에 실려 갔는데 의사는 그의 다리 상태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했다. 한때 재벌가 사교계의 남신으로 불리던 그는 앞으로 지팡이에 의지해 절뚝거리며 살아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연이은 타격 속에서 신도운의 분노와 집착은 더욱 깊어졌다. 그는 20년 넘는 인생을 줄곧 순탄하게 살아왔었다. 일도 가정도 모두 손에 쥔, 누구나 부러워하고 우러러보는 존재였다. 그런데 원시아가 떠난 지 고작 석 달 만에 그는 아이도 낳지 못하는 절름발이가 되어 버린 것이다. 게다가 언제든 신씨 가문에서 버림받을 수도 있는 처지였다. 그는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을 원시아에게 돌렸다. 그녀만 돌아오면 모든 것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거라 믿었다. 게다가 어제 원시아가 한우빈과 깊은 눈빛을 주고받는 장면을 본 뒤, 질투는 수천 마리의 벌레처럼 그의 마음을 갉아먹었다. 두 사람이 함께 무엇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만 해도 그는 미쳐버릴 것 같았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로 했다. 원래도 신도운은 온라인에서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며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비련의 남편’ 이미지를 만들어 두고 있었다. 며칠간 여론이 달아오르며 구경꾼들이 잔뜩 몰렸는데 어젯밤 그는 또다시 글을 올렸다. 아내를 찾았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함께 올린 사진은 한경 그룹의 결혼식 장면이었다. 내용은 지나치게 모호하면서도 상상을 부추겼고 불과 몇 분 만에 퍼져나가며 실시간 이슈로 치솟았다. 댓글 창에는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너무 복잡한데... 저 사람 신 대표님 아내 아니었어? 어떻게 한씨 가문의 신부가 된 거야? 재벌가 삼각관계?] [세상에, 신 대표님은 아내랑 아들 다 잃었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여기서는 겨우 여섯 달 된 아들을 데리고 한씨 가문에 시집갔다고...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건가?] [글쎄, 이 여자 만만치 않네.] [결혼 중에 바람난 거잖아. 애까지 낳았고. 신 대표님 너무 불쌍하다.] 신도운이 고용한 여론 조작 계정들의 도움으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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