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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민우희의 이름만 꺼내면 박정우는 입과 마음이 따로 놀았다. “솔직히 말해 전 찬성이에요. 민 대표님에게는 더 큰 무대가 어울려요.” 박아윤의 진심이지 박정우에게 비위 맞추려는 건 절대 아니었다. 네오 엔터테인먼트에 온 지 얼마 안 되지만 어느 누가 봐도 민우희는 실력파였고 그만큼 훌륭한 사람에게는 더 큰 무대가 필요했다. 네오 엔터테인먼트에 묶여 있기엔 아까운 인재였다. 원하는 답을 듣자 박정우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우리 생각이 같네.” 박아윤은 박정우의 표정을 읽고 장난을 걸었다. “사실 오빠는 벌써 결정해 놓고 저한테 확인받으려는 거잖아요? 제 의견은 별로 중요하지 않죠?” “아윤아, 장난치지마.” 박정우가 얼굴을 붉혔다. ‘아, 우리 오빠도 순진한 편이네.’ “근데 문제가 하나 남았어.” 박정우가 화제를 돌리는 순간, 박아윤과 눈이 마주쳤고 둘은 이구동성으로 입을 열었다. “민우희가 거절하면 어떡하지?” “민 대표님 거절하면 어떡해요?” 민우희를 잘 아는 두 사람이 같은 걱정을 하니 답은 뻔했다. 잠깐 침묵이 흐른 뒤 박아윤이 말을 꺼냈다. “내일 출근해서 민 대표님의 눈치라도 슬쩍 살펴볼게요.” 박정우는 몇 초간 생각 끝에 결국 이 방식이 꽤 무난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럼 부탁할게.” “네, 알겠어요.”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삶이 참 고단해...” 표면으로는 웃었지만 속은 불안했다. 민우희는 박아윤과 아예 같은 레벨이 아니었다. 대화 중에 오히려 역공당할지도 모른다. “뒤에 뭐라고 했어?” 박정우가 뒷말을 확인하려 물었다. “아, 아니요.” 박아윤은 웃음으로 불안함을 숨기며 얘기했다. “저 졸려서요. 오빠도 일찍 쉬어요. 잘 자요.” “응, 그래.” 박정우가 나가자 박아윤은 긴 한숨을 쉬었다. 노트북을 침대 끝에 놓고 천장을 바라보며 민우희의 차가운 얼굴을 떠올렸다. 만약 그 자리에서 민 대표님한테 들통나면 얼마나 창피할지 상상도 안 됐다. 온갖 변명을 떠올렸지만 다 허술했다. 결국 포기했다. “됐다, 일단 자자. 길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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