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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박씨 가문 식구들은 한 바퀴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 심장이 약한 사람이 있었다간 그대로 바로 기절했을 것이다. 박씨 가문 식구들은 한참 침묵을 지켰다. “...” 박서준이 이마의 땀을 닦으며 입술을 떨었다. “이 간호사 발음이 왜 이래? 시골출신인가? 아윤이랑 하윤이 그렇게 헷갈리는 이름 아니잖아?” 유선영은 긴장이 풀리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쓰러졌다. “엄마!” “여보!” ... 박아윤이 헐레벌떡 병원으로 달려와 병실 문을 밀고 들어오자 식구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시선을 꽂았다. 박아윤은 큰 눈을 더 크게 뜨고 말을 꺼냈다. “어떻게 된 거예요? 엄마 상태 안 좋으세요?” 최근 일이 바빴지만 유선영 맥은 매일 짚어주고 있었는데 분명 이상 없었다. “내 딸 아윤아...” 박창진은 박아윤의 물음을 들은 둥 만 둥 다가와 그녀를 껴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아윤아... 정말 다행이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박아윤은 어리둥절했고 물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오빠들을 둘러보며 무성으로 ‘무슨 일이야?’라고 물었다. “아빠, 울어도 되는데 제 옷에 눈물 닦지 마세요.” 박아윤은 힘이 다 빠진 듯 박창진이 자신을 꼭 안고 눈물을 훔치며 울도록 한동안 두었다가 그 품에서 겨우 벗어났다. “대체 무슨 일이에요?” “안 비서가 네가 교통사고 났다고 해서 우리 다 혼비백산했잖아. 너의 유하 오빠가 놀라서 일어나 걸을 뻔했어. 참, 큰일을 겪어보지 못한 티를 너무 낸다고 했어.” 박서준이 다리를 꼬고 앉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얘기하자 박유하가 말을 이었다. “대체 누가 놀랐는데? 형 눈물 흘리는 모습 찍힌 사진 여기 있어.” 휴대전화 화면을 흔들며 보이자 박서준이 달려들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했다. “처음부터 내가 얘기했잖아. 아윤이 별일 없다고. 내 검진기에 이상 수치 없었어.” 박동하는 자신의 제품을 굳게 믿었다. 박창진은 이미 어디서 꺼냈는지 찻잔을 들고 차를 홀짝이면서 비꼬았다. “그럼 아까는 왜 안 믿었냐?” “그런데 왜 제가 사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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