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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화

박아윤은 문득 박서준을 떠올렸다. “임이찬 씨, 잠깐만요!” 임이찬은 회의실 문 앞에서 멈춰 섰고 뒤돌아보는 표정에 짜증이 묻어 있었다. “또 뭐요?” 박아윤은 그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혹시... 내가 박서준 씨랑 어떤 관계인지 알고 있는 거예요?”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며칠 사이에 임이찬의 태도가 180도 바뀔 리가 없었다. 그 말에 임이찬의 눈빛이 흔들렸다. 미세했지만 분명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는 손사래를 치며 슬쩍 말을 돌렸다. “다른 일 없으면 나 먼저 갑니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말을 마치자마자 박아윤이 입을 열 틈도 없이 그는 쏜살같이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뭐야... 너무 수상한데?” 박아윤은 턱을 만지며 중얼거렸다. “진짜 너무 이상한데?” 하지만 더 이상한 일은 바로 그다음에 일어났다. 임이찬이 나간 지 몇 분도 안 되어 문 밖에서 낯익은 얼굴이 불쑥 나타났다. 데미였다. 그녀는 문틈으로 고개를 살짝 내밀며 싱긋 웃었다. “하이! 유미 씨가 아윤 씨 여기 있다고 해서 와 봤는데 진짜 있었네. 지금 시간 돼? 잠깐 얘기 좀 하고 싶은데.” 박아윤은 주변을 둘러봤는데 여기에 그녀 말고 아무도 없었다. “저랑... 요?” 박아윤이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되묻자 데미가 고개를 끄덕이며 안으로 들어왔다. “맞아. 아윤 씨한테 할 말이 있어...” 그녀는 말끝을 흐리며 문을 닫았다. 하지만 완전히 닫지는 않고 바깥에서 들여다볼 수 있을 만큼 아주 살짝 틈을 남겨뒀다. 박아윤은 팔짱을 끼며 경계했다. “무슨 일인데요?” 솔직히 말해 데미가 이런 식으로 접근했다는 것부터 수상했다. 고양이가 쥐 생각 할리가 없으니까. 그런데 다음 순간... 쿵. 데미가 바로 무릎을 꿇었고 박아윤은 완전히 얼어붙었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미안해!” 데미는 울먹이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번 일은 전부 내 잘못이야. 제발 대인배답게 한 번만 봐줘. 나 이제는 안 그럴게!” 그녀의 목소리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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