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6화

“전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런 얕은수를 쓸 만큼 어리석지 않아요. 스스로 무덤을 파는 짓이라는 걸 똑똑히 알고 있거든요.” 임지효는 쳇 하고 콧방귀를 뀌었다. “증거가 이렇게 확실한데도 뻔뻔하게 발뺌이야? 그래, 순순히 죄를 인정할 리가 없지. 충고하는데 그냥 받아들여. 그럼 형량도 가벼워질 거야.” 박아윤이 싸늘한 눈동자로 임지효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임지효는 살짝 움츠러들어 뒤로 물러서고는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뭐 하려는 거야? 궁지에 몰리니까 사람까지 때리려고?” “다 널 위해 한 말이잖아. 네가 끝까지 발뺌할수록 처벌은 더 무거워질 거야!” 마치 자신을 좋은 사람인 양 포장하는 임지효의 모습에 박아윤의 입가에 비웃음이 스쳤다. “증거가 확실하다고?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설령 증거가 있다 해도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해?” 임지효는 분노에 차올라 독하게 남자 1번을 쏘아보았다. 빨리 움직이지 않고 뭘 망설이냐는 의미였다. 남자는 곧바로 알아차리고 옆에 선 남자를 팔꿈치로 툭 쳤다. “멍하니 서서 뭐 해? 빨리 경찰서로 데려가!” “물러서!” 박정우가 앞으로 나서며 박아윤을 자신의 뒤로 끌어당겼다. 그의 눈동자에 시뻘건 살기가 번뜩였으나 이내 사라졌다. “감히 내 눈앞에서 아윤이를 끌고 가겠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임씨 가문이 휘청거리고 있어. 집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이런 저급한 연극이나 벌이고 있다니. 어이가 없네.” “저번에 내가 한 말 못 알아들었어? 아윤이를 건드리는 건 박씨 집안을 적으로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잖아.” 그 한마디에 임지효는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때 박서준이 도착했다. 박아윤의 개업식을 축하하러 온 것이었는데, 오자마자 이런 어처구니없는 광경을 목격한 것이다. 그는 사람들을 밀치고 들어와 눈을 치켜뜨고 말했다. “임지효, 아윤이가 자기 물건 아니라고 말했잖아. 사람 말 못 알아듣겠으면 엄마한테 가서 다시 말부터 배워 와.” “그 귀 쓸모없으면 필요한 사람한테 기증이라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