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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화

“알겠습니다.” 손태윤은 짧게 대답하고 바로 움직였고 이내 보양식과 고급 영양제를 잔뜩 챙겨 들고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곧장 박씨 가문으로 향했다. 집 앞에 도착하고 강민건은 차 문을 열기 전 연신 거울을 확인했다. 그는 넥타이 각도부터 셔츠 단추 그리고 머리매무새까지 완벽히 정리하고 나서야 겨우 숨을 내쉬었다. “괜찮겠지...?” 강민건은 마지막으로 손태윤에게 두 번이나 확인받고 보양식 꾸러미를 들고 초인종을 눌렀다. 안쪽에서 느릿한 발소리가 들려왔고 문을 연 사람은 박창진이었다. “또 옆집 부부가 왔나...” 그는 투덜거리며 문을 열다가 눈앞의 얼굴을 보고 그대로 굳었다. “너...?” 그러자 강민건은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누구야?” 그때 안쪽에서 유선영이 천천히 걸어 나왔다. 그녀는 시각을 잃었지만 발소리 하나에도 누구인지 구분할 만큼 예민했다.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강민건이 진심 어린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아윤 씨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돼서 잠깐 찾아왔습니다.” 순간 박창진의 입꼬리가 씰룩였다. “호오, 이제 생각났나 보지? 우리 아윤이 아프단 소문 들리니까 그제야 뛰어오네?” 그러고는 억지로 웃으며 말을 이었다. “하하, 뭐... 내년쯤에나 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네?” 그러나 박창진은 이미 속으로 경계 태세였다. ‘뭐가 걱정돼서야... 이런 놈이 내 딸한테 어울릴 리가 있나. 지금부터라도 그 가능성은 싹을 잘라버려야 해.’ ‘지금도 이렇게 다 낫고서야 찾아오는데 나중이라고 우리 딸을 잘 돌봐주겠어?’ 하지만 문제는 최종 결정권자는 언제나 유선영이었다. 그녀는 평소 강민건에 대해 나쁘지 않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박창진은 속으로 빌고 있었다. ‘제발 오늘은 내 편 들어라...’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유선영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의외였다. “고맙지만... 지금은 아윤이가 쉬고 있어서 손님을 만날 수가 없어.” 박창진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게 웬일이야? 진짜 내 말 들렸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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