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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그래?” 하지만 유선영은 강민건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 그가 진짜로 박아윤을 생각했다면 어떻게 고윤지랑 장희수를 모녀 자선 만찬회에 같이 불러낼 수 있겠는가. 유선영은 그날 고윤지가 박아윤 앞에서 얼마나 뻔뻔하게 굴었는지 생각만 해도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내 딸 앞에서 그렇게 군 거야. 감히 우리 아윤이를 깔봐?’ “물론입니다. 저는 아윤 씨에게...” 강민건이 급히 해명하려 했지만 유선영의 단호한 목소리가 말을 끊었다. “됐어. 오늘은 무슨 말을 해도 이 집에 발 못 들여.” 옆에서 듣고 있던 박창진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역시 우리 여보야! 말 한마디로 저 자식 바로 제압했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너무 무례했습니다. 갑작스레 찾아뵈어 폐를 끼쳤네요. 죄송합니다.” 강민건은 깊이 고개를 숙였고 그의 태도는 진심이 느껴질 정도로 공손했다. “다만 이건 아윤 씨 회복에 도움이 될 만한 보양식입니다. 부디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조만간 다시 정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아무리 말을 늘어놔도 소용없었다. 유선영이 한 번 닫은 문은 그 어떤 말로도 열 수 없으니까. ‘지금은 물러나는 게 상책이다. 그래야 다시 기회가 생기지.’ 그는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조용히 돌아섰다. 현관문이 닫히고 나자, 박창진은 신이 나서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여보, 최고야! 말 세 마디로 저 녀석 완전히 녹다운시켰잖아! 역시 우리 집은 당신이 있어야 돌아간다니까!” 유선영은 그 말에 시큰둥하게 고개를 돌렸다. “별말도 안 했어요. 난 그냥 현실적으로 본 거예요.” “아니. 그런데 당신이 언제부터 이렇게 냉정했어? 당신 원래 얼굴 보고 판단하잖아. 강민건 당신 취향 아니었어?” 박창진이 장난스레 웃었고 유선영은 눈썹을 살짝 치켜세우며 툭 쏘아붙였다. “뭐래요. 나 원래부터 판단은 냉정하게 하는 여자예요. OK?” “예예~ 우리 아윤이 엄마. 세상에서 제일 현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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