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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임지효는 잔뜩 흥분하며 말했다. “박아윤! 도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아무런 증거도 없이 함부로 말하지 마! 대체 나랑 무슨 상관인데? 난 그냥 가능성을 말한 것뿐이야. 무슨 근거로 나한테 흙탕물을 튀겨?” “확실한 근거 없이 사람 모함하지 마!” 박아윤의 입에서 나온 단 한마디 말에 임지효는 과도하게 반응하며 얼굴까지 붉히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박서준은 안절부절못하는 임지효의 모습을 보고 확신했다. 이건 분명히 임지효가 꾸민 일이라는 걸 말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잘못한 게 없다면 왜 저렇게까지 흥분하겠는가. 그는 비웃듯 코웃음을 쳤다. “넌 합리적인 추측을 할 수 있고, 우리 아윤이는 안 된다는 거야? 왜? 너희 임씨 가문 권력을 휘두르면 남의 입을 틀어막을 수 있을 것 같아?” “참 대단하네, 임지효.” 임지효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말할수록 오히려 자신에 대한 더 의심만 짙어졌으니 말이다. 그녀는 입술을 꽉 깨물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말했다. “민건 오빠, 믿어줘요. 이건...” 그러나 강민건의 얼굴은 이미 차갑게 굳어 있었고, 평소엔 보이지 않던 짜증스러움까지 담겨 있었다. “됐어. 긴말 필요 없이 그냥 지문 채취만 하면 끝나는 일이야. 공평하게 여기 있는 모든 사람, 나까지 포함해서 전부 지문 대조해보면 되겠네.” “뒤에서 이런 비열한 수작을 부린 놈은 반드시 엄중히 처벌받아야 해.” 임지효와 함께 온 네 명의 남자들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 2번은 생명의 동아줄이라도 잡듯 거의 무릎을 꿇고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아가씨,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저희를 살려주세요. 우리에겐 나이든 부모님도 있고 아이들도 있습니다. 감옥살이는 절대 안 됩니다!” 임지효는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그녀가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무슨 짓들이에요! 당신들 나랑 아무 상관도 없잖아요! 빨리 일어나요!” 1번 역시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냈다. 바로 얼마 전 임지효에게 받았던 그 카드였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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