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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우리 박씨 가문의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독립심을 중시하며 자라왔어. 집에서 특별히 지원을 주지 않고 스스로 길을 개척하도록 했지. 사실 부모님도 네가 얼마나 독립적인 사람인지 보고 싶으셨던 거야.” 박정우는 진심 어린 눈빛으로 여동생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널 만난 순간부터 후회하셨어. 널 시험대에 올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셨지. 다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 하신 거야. 그러니 아윤아, 부모님을 원망하지는 마. 알겠지?” 그는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부드럽게 말했다. “하지만 숨긴 건 잘못이야. 그 부분은 우리 모두 네게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박정우는 두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살며시 눌렀다. “그리고 또 하나, 꼭 전하고 싶은 게 있어. 넌 아주 훌륭한 아이야. 그러니 더 이상 자신을 의심하지 마.” 박아윤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설명이었다. 그 설명을 들은 순간,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그녀의 얼굴에는 다시 환한 미소가 번졌다. “네! 이해해요. 원망하지 않아요.” “그럼 이제 무대에 올라갈까? 안 그러면 아버지가 언제까지 말씀하실지 몰라. 준비된 대본도 거의 다 말씀하셨을 거야.” 박아윤은 미소를 머금고 무대 위에서 여전히 열정적으로 연설 중인 박창진을 바라보았다. 준비된 대본이 다 끝나더라도 아버지는 원고 없이 몇 시간이고 말을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녀는 박정우의 팔짱을 끼고 무대를 향해 천천히 걸었다. 박창진은 곁눈질로 두 사람을 확인하더니 재빨리 몸을 돌려 딸을 바라봤고 목소리와 감정은 한층 더 고조되었다. “여러분, 이제 시선을 제 딸에게 모아주십시오. 이 아이가 바로 우리 박씨 가문의 유일한 공주님, 박아윤입니다.” “오늘은 이 아이의 생일 파티이자 딸을 되찾은 후 처음 맞이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한 가지 소식을 발표하겠습니다. 바로 박씨 가문의 가장 큰 규모의 회사 경영권을, 오늘 생일 선물로 제 딸에게 넘겨주려 합니다!” 순간, 연회장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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