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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참을 수 없는 고통에 그녀는 유태진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서연주 쪽에 문제가 생겨서 그는 그녀가 죽어갈 정도로 형편없이 나쁜 상태를 알아차릴 수 없었다. 물론. 유태진이 그녀에게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해도 그녀의 곁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는 없었다. 그저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불치병에 대한 비밀이 여전히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외삼촌의 병이 호전된 후에야 그녀는 거리낌 없이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을 것이다. 로열그룹. 유태진이 왔을 때 서연주는 이미 이틀 밤낮으로 쉬지 않고 일하고 있었으니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유태진은 시간을 확인하며 말했다. “돌아가서 쉬어. 서두를 필요 없어.” 서연주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태진 씨가 저를 믿어주는데 일을 잘해야죠. 태진 씨와 이렇게 밤늦게까지 고생하는 직원들을 실망하게 해서는 안 돼요.” 조기현은 유태진을 힐끗 보더니 말했다. “서연주 씨, 유 대표남께서도 연주 씨를 걱정하세요. 이렇게 해요. 먼저 뭘 좀 드세요. 제가 죽 좀 사 왔어요.” 이 말을 들은 서연주는 기분이 좋아져 웃으며 말했다. “태진 씨, 제가 걱정하게 했네요.” 유태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사무실 책상 뒤에 앉아 컴퓨터로 자세한 상황을 살폈다. 조기현이 앞으로 나서서 도시락통을 열어주려고 했다. 순간, 서연주는 저혈당 때문에 손이 떨려 숟가락에 묻어 있던 야채죽을 자신의 가슴에 쏟아졌다. 그녀는 급히 닦으려 했지만 닦을수록 더 더러워졌다. 유태진이 이를 알아차리고 조기현에게 말했다. “새 옷 좀 준비해 와.” 조기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는 아주 빨리 돌아왔다. 손에 새하얀 남성용 셔츠가 들려 있었는데 셔츠에는 아직 가격표가 달려 있었다. 서연주는 조금 불쾌한 듯 말했다. “이거 남자 옷 아니에요? 어디서 가져오신 거예요?” 그녀는 아무렇게나 가져온 옷을 입고 싶지 않았다. 조기현은 그제야 입을 열었다. “이건 유 대표님의 옷이에요. 서연주 씨의 옷이 끈적거려서 불편하실까 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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