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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무심한 얼굴을 유지하던 유태진이 서연주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래.” 박은영은 유태진과 서연주가 언제 자리를 떠났는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연회 중에 손님들이 선물을 차례로 올리는 절차가 있었다. 뒤쪽에는 갓 도착한 손님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하수혁이 몇 군데를 가리켰다. “오늘 우리가 메인으로 얘기해야 할 사람이야.” 박은영은 오늘 권씨 가문의 연회에 업계의 많은 거물들이 참석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상류 사회라는 이 서클에서 인맥은 특히 중요했다. 많은 협력이 이런 자리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었기에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융통성이 있어야 했다. 그중 일부 사람들의 대략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온 박은영은 하수혁과 함께 잔을 들고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녔다. 하수혁이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강성 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이 연구를 가장 일찍 시작한 기업 중 하나야, 그래서 실력이 안정적이야. 한성호 대표와 알고 지내면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될 거야.” 박은영이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최대한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 한쪽으로 걸어가자 한 대표 앞에 선 유태진과 서연주가 보였다. 유태진이 그들보다 한 발 더 빨리 움직인 것이었다. 다가온 하수혁도 이 장면을 발견하고 즉시 눈살을 찌푸렸다. “보아하니 유태진이 서연주를 데리고 상양 컴퍼니를 홍보하려는 모양이네.” 회사는 아직 준비 중이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태진이 서연주를 위해 인맥들을 넓혀 주면서 상양 컴퍼니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있었다. 처음 시작할 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던 비전 기업은 오로지 자신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오늘날을 이뤘다. 하지만 상양 컴퍼니에는 유태진 같은 거물이 뒤에서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상양 컴퍼니가 정식으로 출범하는 그날 얼마나 성대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유태진은 서연주를 정말 모든 면에서 세심히 배려했다. “괜찮아, 다른 사람들을 먼저 만나지 뭐.” 박은영은 재빨리 결정을 바꿨다. 상양 컴퍼니도 유태진이 투자한 회사이니 서연주를 데리고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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