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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유나연은 본능적으로 말을 멈추었다. "내 새언니는 2등 아니었어요? 어떻게 또..." 말이 중간에 끊겼다. 유태진의 깊고 검은 눈동자와 마주쳤기 때문이다. 그는 화내지도 않았고, 단지 무표정하게 유나연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지만, 유나연은 순간적으로 몸을 떨었다. 그는 놀란 듯 손으로 입을 막았다. 오빠는 그녀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고, 특히 할머니 앞에서 서연주 언니에 관한 얘기를 꺼내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야 유태진이 방금 한 말을 제대로 이해했다. "오빠, 방금 1등이라고 한 거... 박은영이에요?" 유나연은 이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스워 느껴졌다. 유태진이 방금 표현을 잘못한 게 아닐까? "방금 뭐라고 불렀어?" 유태진은 넥타이를 풀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유나연은 놀라 목을 움츠렸다. "새언니..." 말이 끝나기 무섭게, 뒤에서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새언니가 어쨌단 말이냐?" 유나연이 고개를 돌리자, 할머니가 계단을 내려오고 계셨다. 방금 오빠가 그를 구해준 것이란 걸 깨달았다. 만약 할머니가 유나연이 박은영을 이름으로 부르는 걸 들으셨다면, 꾸지람을 들었을 것이다. 유태진은 할머니를 담담히 바라보았고, 아직 말하지 않았는데 유나연이 벌떡 일어나 할머니 팔을 잡았다. "오빠가 자기 와이프가 항공우주공학 전국 수석이라고 하던데, 할머니 믿으세요?" 할머니는 방금 유나연이 언급한 서연주에 대해 들으셨는지 알 수 없었지만,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유태진을 바라보셨다. "은영이 대학원에 붙었어?" 유태진은 이제야 천천히 대답했다. "네. 오늘 우성대에서 합격자 발표했는데, 전국 수석입니다." 유태진의 확답을 듣고, 유나연의 표정이 확 변했다— ‘이게 사실이란 말이야? 서연주 언니는 432점 아니었어? 어떻게 박은영에게 밀릴 수가 있어?’ 할머니는 기쁜 얼굴로 말씀하셨다. "은영이 그렇게 똑똑했단다. 왜 나한테는 말 안 했니?" 유태진은 할머니가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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